하람이 태권도 심사가 있던 날!

2012. 4. 19. 20:14행복한 일상/행복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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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람이의 태권도 승급 심사

 

또래에 비해 키도 작고 아담한 둘째 하람이의 건강을 위해

태권도를 시킨지도 10개월이 넘어갈즈음

도장에서 승급심사에 부모님을 초대해서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가끔 아이들을 마중하러 간 적은 있어도 직접 태권도장에서 이뤄지는 심사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아이의 권유로 아내와 막내 아들과 함께 승급심사에 다녀왔습니다.

 

 안민동에 위치한 화랑체육관의 사범은 여자분입니다.

포스가 장난이 아니죠.

아이들도 사뭇 진지합니다.

 

 누나 따라 얼떨결에 따라간 막내가 누나로부터

가부좌 자세에 대해 교육받는 데 엉성하기 그지 없군요.ㅋㅋ

 

 카메라를 의식한 듯 사뭇 진지한 모습의 하람이

제법 의젓합니다.

 

한 명씩 나와서 먼저 품세 심사를 받습니다.

자세가 나름 잡혀 있군요.

 

 품세 자세 몇 컷을 편집해 봤습니다.

 

 둘째는 송판 격파 시범

 

 배운 대로 멋지게 깨드립니다.

 

 큰 형님들도 예외는 아니군요.

관장님의 손에 든 송판은 다 깰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대련 심사

비슷한 연령대와 수련기간을 고려해 작을 지웠는데...

 

 하람이는 체형이 비슷한 새내기 친구와 대련을 했답니다.

 

 마치 각본에 짜여진 것 처럼 공중 날라차기도 하구요.

 

 다리를 쭉 뻗어 상단차기도 해 봅니다.

 

 또 한 번 더 날라주고...ㅎㅎ

 뒤 돌려차기도 해 보는 데

무슨 '나 잡아봐라~' 춤 추는 동작 같군요.ㅋㅋ

 모든 심사를 마치고 모범 품세상을 받는 하람이

제가 봐도 그 날 참석한 또래 아이들 중에서

자세는 제일 절도 있었던 것 같네요.

 

부상으로 받은 문화 상품권을 가지고 집에 와서 기념으로 한 컷!

개인적으로는 첫째 예담이와 막내도 시키고 싶지만

첫째는 두달 하고는 관장님 머리카락도 보기 싫다며 울면서 그만 뒀고,

막내는 형편상 조금 더 크면 보낼까 합니다.

 

아이들이 똑똑한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에는 건강한 육체와 밝은 심성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루 하루가 늘 이렇게 밝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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