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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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편지]┃내 손 안의 손금
내 손 안의 손금 어느 날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스님 한 분에게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은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 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아,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 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 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 박지현 / 새벽편지가족 - 운명은 내 손에 있습니다 그런데... - 내 운명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네요^^ -
2013.12.27 -
[새벽편지]┃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줄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줄 중동, 시리아의 한 강변! 목동이 수백 마리의 양떼를 몰고 오고 있었습니다. 많은 양떼를 몰고 강을 건너려합니다. 물을 싫어하는 양들을 몰고 강을 건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 여행 중이던 아들이 "엄마! 저 많은 양떼를 몰고 어떻게 강을 건너지?" 엄마는 목동에게로 다가가 "아니, 이 많은 양떼를 몰고 어떻게 강을 건너려고 합니까?" 목동! "하하하. 이치만 알면 간단해요!" 아들은 더욱 궁금했습니다. 그때! 목동은 겁먹은 눈으로 서있는 많은 양들 가운데서 귀여운 새끼 양 한 마리를 번쩍 들어 자신의 어깨에 둘러메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어쩌려고 저러지?" 새끼 양을 둘러멘 목동은 성큼성큼 강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순간! 새끼를 빼앗긴 어미 양이 '매애, 매애' 하고 외쳐..
2013.12.26 -
[새벽편지]┃잃어버린 세 가지
잃어버린 세 가지 세 명의 아들을 둔 한 아버지가 있었다. 연말이 되자 아버지는 아들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할 때가 왔구나. 그 동안 너희들은 어떻게 한 해를 보냈는지 이야기해 보자.” 먼저 맏아들이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저는 한 해 동안 사업이 내내 부진해서 많은 돈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미소 지으며 답했다. “그런 일이라면 우울해할 필요 없다. 네가 잃은 돈은 회복이 될 테니 자신감을 잃지 마라!” 둘째가 말을 이었다. “저는 연 초에 직장 상사의 미움을 사서, 힘들게 근무하고 있지요.” 아버지는 마찬가지로 여유 있게 위로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있단다. 걱정하지 마라. 오해가 언젠가는 풀릴 것이야.” 마지막으로 셋째 아들이 말했다...
201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