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햄 여행_3]┃SEBC 둘러보기 ③ ☞ 각종 표시

2011. 4. 7. 20:08행복한 여행/알라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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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에 관한 마지막 포스팅 후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한국에 돌아와서 바쁜 일상에 쫓겨 글을 정리할 시간도 없었네요.
'' 아니면 ''식의 성격 때문에 글 쓰는데 너무 지나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군요.
미국생활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이 더 이상 아른해지기 전에 
글을 남겨야한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다시 글을 적기로 했습니다
글의 완성도를 높이기 보다는 그저 나자신의 생각들을 가볍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태클 걸지 마시길...^^)

오늘은 사우스이스턴 바이블 칼리지(SEBC)의 각종 표시들을 가볍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내가 지금 서있는 위치를 포함해 나름 상세하게 잘 표시되어 있군요.



우리내 학교와 다르게 강의실 표시를 딸랑 종이 한장에 해 놓았네요.
우리처럼 알뜰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고, 단지 편해서 붙여놓은 표시입니다.
체면과 위신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사람들은 철저하게 실리적이지요.



발코니 출입구 표시인데 여기도 역시나 유리에 종이 한장 달랑~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학생들의 글 맵시가 보통(?)이 아닙니다.
왠만한 한국인들보다 영어 못 적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점점 컴퓨터에 더 익숙해서 더욱 그렇겠지요.



학교 생활 게시판에 붙은 자동차 판매 광고입니다.
오히려 개인이 붙여놓은 건데 학교 표시들보다 더 깔끔합니다
4기통 엔진을 단 마쯔다 626, 13Km를 뛴 차량을 450만원 정도에 판매하더군요.
미국 생활에 꼭 필요하긴 하지만 제겐 너무 큰 금액이라 포기...^^



한 때 기숙사를 벗어나 외부에서의 생활도 한 번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특별 할인가에 모신다는 소형 아파트 광고인데 이것도 그림의 떡...^^ 



학교 수업료에 납부 방법에 관한 광고입니다.
부모님이 학비를 대신 내주는 우리나라와 달리 학생들 대부분이
다양한 방법으로 학비를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교 로비에 뿌려져 있던 헌혈 전단지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나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객지 생활에 혹 무슨 문제라도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진 못했습니다



영작 수업을 맡은 교수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강사가 정해지지 못해
수업이 연기가 되었습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이 외에도 몇가지 이유로 수업들이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학문화와 특별히 다르지는 않은 듯 하네요. 휴강은 좋은 것이여~^^



어딜 가든지 항상 비치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감미료(설탕)...
상표도 많고 종류도 많았지만 특별한 맛의 차이는 볼 수 없었는데
이곳 한국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차이가 있군요.
합성 감미료를 사용한 것들도 많은 데 될 수 있으면 순수 정백당을 골라서 먹어야 한다네요.
분명 차이가 있으니 잘 확인하고 섭취하시길...^^



기숙사(Dorm) 내부에 붙여진 알림판이네요. 수시로 돔을 관리하는 RA가 적어놓습니다.
짧은 영어에 'Dorm Refuge'가 특별한 이벤트인줄 알고 잔뜩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학교 연휴기간동안 오갈 때 없는 학생들을 조사해서
기숙사에 머물도록 확인하는 모임이었습니다..



학교 도서관 입구에 비치된 스텝 안내판.
제일 오른쪽 분이 디렉터(관장)이시고, 남편이 이학교 교수인 Deanne여사,
아래에 있는 친구들은 도서관에서 일하는 근로장학생이죠. 줄리와 데이나 룩과 사라
학교 친구들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주 출입로에 있는 학생 게시판.
학생회에서 꾸민 게시판인데 약간 촌티나기도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1학기 학생회에서 마련한 활동 이벤트 게시판
궁금증이 많은 난 될 수 있으면 모임에 빠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 이벤트는 나름 재밌었네요.
이 일로 신입생, 재학생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별히 내가 심혈을 기울이던 것 중에 하나인 challenge 게시판.
1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통해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건데,
다양한 참여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여 랭킹을 정하는 제도입니다.
강제성은 없지만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탁구를 비롯해 배구, 볼링, 디스크 골프 등의 구기종목과 그리기 대회, 모방하기,팀별 퀴즈풀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들이 있어 학교생활이 무료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제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입학관련 테이블
학교를 처음 방문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입학관려 자료들을 모아놓은 로비입니다
학교를 알리는 배너와 브로셔들 그리고 입학사정관들의 연락처가 적힌 명함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곳에서도 다양한 안내표지와 유인물들을 봤었는데,
그것들을 통해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해 내는
미국인들의 합리적인 사고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답니다.

좋은 글도 아닌데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벌써 한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역시 글 쓰는 연습이 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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