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의 애플 CEO 자진사퇴 기사를 읽고...

2011. 8. 26. 23:18행복한 지식/IT/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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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경영의 대명사 '스티브 잡스'

 

애플을 복귀 14년 만에 주가를 100배 이상 성장시키고, 매출액을 1000배 이상 올려 놓은 '창조 경영'의 대명사인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24일(현지시간) 건강상의 이유로 CEO직에서 자진해서 물러났다는 기사가 오늘 신문에 실렸다. 2009년 간이식수술에 이어 희귀병인 '신경내분비암'이라는 또 하나의 복병을 만나 더 이상 애플을 경영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명연설 중에 하나인 스탠퍼드대 졸업식 연설중에 나온 말처럼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삶을 살수 없었던 그는

마지막까지 평범한 인물로 기억되지 않으려나 보다.

그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양자로 입양되어졌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비싼 학비로 인해 고민했고,
가난한 양부모를 위해 6개월만에 대학을 포기했다.

20살에 허름한 자동차 창고에서 시작한 애플사가
10년후 4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고 있을 때,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

49세에 의사들도 고칠 수 없다며 포기한 췌장암 판정을 받고도
오뚝이처럼 다시 재기했다.

그런 그가 애플사로 다시 돌아왔다.
그 당시 언론들은 그의 기이한 태도와 성향에 대해 많은 우려를 늘어놓았지만
14년이 지난 지금 모든 것이 기우에 불과했음을 전 세계에 알려주었다.

사진출처:조선일보



인생이 유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일찍 깨달은 스티브잡스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는 17세에 읽었던 문구 “하루 하루를 마지막처럼 산다면 언젠가 당신은 옳은 길로 들어 설 것이다."를 자신의 모토로 삶고 매일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물어왔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보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중시하고,
그럭저럭 자신의 삶에 안주하며 또 다른 내일의 기회를 보증삼아 안일하게 살고 있다.

‘나는 과연 오늘 하루를 마지막 날을 사는 것 처럼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가?’

‘내가 하는 이 일이 정말 내가 원하던 일인가?‘ 란 질문에
나도 모르게 현실에 안주해 버린 나의 안일한 모습이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스티브잡스는 자신의 일에 신념을 가지고 헝그리정신을 토대로 바보스러울 정도로
자신의 길을 걸었던 외골수였다.
어쩌면 그러한 그의 억척스러움 때문에 지금의 애플이 있지 않았나 싶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이제 스티브잡스의 얼굴을 볼 날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했던 그의 모습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 준 것에 감사한다.

내게 주어진 하루를 마지막을 살아내는 것처럼
전심으로 살아내도록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문(<=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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