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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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완결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완결편 1 글: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 류시화 옮김 이 책은 제목처럼 굳어지고 메마른 나의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상처받을까봐 남에게 먼저 상처를 주고, 때론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더 꽁꽁 싸매고 외롭게 살아간다. 나는 그 대부분의 사람들 중 한명이었던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세상은 여전히 살아갈만한 곳이며, 따뜻함이 있는 곳이라는 것과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것(사람마다 인생의 목적이 다르겠지만)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 중 나에게 특별히 의미를 준 부분은 아이들에 관련된 부분이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늘 지저분해있는 집을 정리하고 치우고,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을 씻기고, 학교..
2011.07.16 -
[짧은 단상]┃고도원의 '잠깐 멈춤'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멈추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끊기는 것 같고, 뒤처지는 것 같고,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정반대인데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자동차도 기름도 모두 떨어지기 전에, 고장이 나기 전에 멈춰서야 합니다...(중략) 잠깐 멈춰 서서 보아야 나의 '속사람'도 보이고,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띠쯤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위치를 알아야 목표와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잠깐 멈춤' 中에서... 내게 있어 지난 4개월여간의 미국생활은 '잠깐 멈춤'의 시간이었다. 바쁜 일상에서의 삶을 잠깐 멈추고 나 자신, 내 속사람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2011.01.21 -
[서평]┃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2006 네이버, yes 24 선정 올해의 책 2007 원북, 원부산 선정 도서 ★★★☆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인 프린스턴 대학에 수시 특차 합격한 김현근군의 이야기. 몇 년 전 세간의 화제를 몰고 온 이 책을 접할 기회가 없다가 작년부터 시작한 원북, 원부산과의 관계 때문에 언젠가 한 번 읽어야지 하면서 미뤄왔던 책이었다. 아마도 저자인 김현근 군이 부산 태생이고 나름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하고 자신이 동경하던 유학의 꿈을 이루어낸 이야기라 더 많은 관심을 끌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로운 이 곳에서 3시간에 걸쳐 단숨에 읽어버렸다. 아무래도 학생이 적은 글이라 문체가 그리 어렵지는..
2010.10.17 -
[서평]┃'The Present' (선물)을 읽고서...
"The Present"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 스펜서 존슨 박사가 쓴 두번째 이야기 옛날인가? 여렴풋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란 책에 세계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했다고 했는데, 나도 나중에야 하도 궁금해서 책을 잡고 잠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도 나름 좋은 책이다 정도 싶었지만 크게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은 아닌 듯 했다. 그 땐 아직 학생이라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그 책의 저자가 또 한 번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책 선물을 읽었다. 책의 출판연도가 2003년이니 나는 또 한참이나 지나서야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다. 미국에 와서 한국 책은 잠시 접어둬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정서적으로 메말라 가는 듯 해 책을 빌렸다. 처음엔 다른 책을 잡았는데, 옆에 계신 교..
2010.10.03 -
[서평]┃6월 민주항쟁 '100˚C'를 읽고
1987년 6월 그 뜨거웠던 6월 민주항쟁으로 여행을 떠나며... ☞ 저자: 최규석(만화작가) ☞ 출판사: 창비(창작과 비평)창작과 비평… ☞ 출간: 2009년 6월 100˚C... 물이 끓어 오르는 온도...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수없이 외쳐온 그들의 함성이 마침내 끓어올라 결실을 맺어던 1987년의 6월 민주항쟁! 만화라 부르기에는 그 주제가 너무도 무겁고, 책이라 하기엔 내용이 간결하다. 1987년 6월10일, 6월 민주항쟁을 배경으로 씌여진 이 책은 작가가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로부터 작품을 제안받아 제작한 책이다. 1977년생인 작가가 초등학교 3학년일때 일어난 이 사건을 어떠한 시선으로 재구성했을까하는 의문을 품게 하며 손에 들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작가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이야기 전개에 오히..
2010.02.09 -
[서평]┃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을 읽고...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을 읽고... 특이하게도 작가에 대한 어떠한 소개도 없이 바로 시작된 본문으로 인해 특이한 인상을 받은 책. 작가의 3번째 책인 ‘쿠션’을 먼저 접한 나로서는 50만부가 팔리면서 센셰이션을 일으켰다는 화제의 책 ‘경청’을 꼭 읽고 싶었다. 누구나 기독교인이라면, 그리고 일반적인 교양있는 사람에겐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인식되는 ‘경청’이란 주제가 책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었다. 그 전에 쿠션이란 책을 재미있게 읽은 터라 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쿠션보단 박진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책을 잡고 그 자리에서 다 읽을만큼 나름 좋은 책임엔 틀림없는 듯 하다. 책의 주인공인 이토벤은 현악기 제조업체 홍보팀에 근무하는 과장이고, 구조조정을 통해 실직하고, ..
200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