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외장하드 케이스_TG 삼보(TG-35SU) 사용기

2012. 5. 10. 21:21행복한 지식/IT/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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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 삼보 외장하드케이스 플래닛 카론(TG-35SU) 리뷰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는 각종 정보들의 처리 및 저장으로 인해 빅 데이터(Big Data)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요즘에는 자료 저장을 위해 개인적으로 외장 하드를 하나씩 정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외장하드 시장은 보편화 되었다. 옛날 대학교 1학년 때 1.6G 짜리 HDD를 26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샀던 데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1TB(1000G)를 그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격세지감이 절로 느껴진다. 몇 해전 큰 맘 먹고 구입했던 500G 외장하드가 어느새 포화상태에 이르러 새롭게 외장하드를 하나 구입할까 하다가, 기존에 쓰던 컴퓨터에 남아있던 하드디스크(HDD)를 재활용하고자 외장하드 케이스만 별도로 구매하게 되었다.

인터넷 가격비교 싸이트를 꼼꼼히 비교해 본 결과 외장하드 시장에도 많은 제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와 있었다. 규격이나 가격, 하드의 포함 유무, 전송속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었지만, 가장 저렴하면서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구입하고자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게 된 것이 TG 삼보 브랜드를 달고 나온 TG-35SU(Planet CHARON-해석하면 명왕성)이다. 제품명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태양계 가장 마지막 행성인 명왕성(Charon)까지 다녀올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뭐 대충 이런 뜻이 아닐까 싶다. 일단 가격은 1만 5천원 전후라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 속에 들어 있는 사용설명서와 제품 사양정보

이 제품은 TG 삼보의 자체 생산이 아닌

성진전자에서 OEM을 받아 중국에서 제작한 Made in China 제품이다.

TG브랜드만을 믿고 구입한 사람이라면 조금 아쉬운 대목.

 제품 박스 안에 포장되어 있는 제품들.(외장 케이스, 나사, 아답터, 사용설명서 등이 들어있다) 

 하드디스크(HDD)를 삽입하기 위해서는 케이스 전면의 검은 커버를 분리해야하는데,

설명서에 어떻게 분리하는지 정작 나와 있지 않아

한참을 흔들어 보다가 발견한 검은 버튼...

 저걸 누르면 커버를 잡고 있던 푸른색 걸개가 내려가면서 편하게 분리된다. 

 검은 케이스를 열어보면 내부는 정말 심플하다.

전원부와 HDD를 연결하는 소켓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기판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위 사진처럼 전원 공급기판과 SATA 단자만이 돌출되어 있다.

 연결할 HDD도 SATA방식이다.

(전원부와 데이터 연결부위가 모양이 똑같기 때문에 그냥 간편하게 꽂으면 된다.)

 HDD와 소켓을 연결하기 직전 모습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그냥 밀어서 SATA 소켓에 꽂아주기만 하면 일단 성공

연결한 뒤에는 아랫부분으로 뒤집어 동봉된 드라이버로 나사홈에 나사를 꽂아주기만 하면 된다.

 나사홈에 나사를 꽂는 작업(이는 하드디스크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위 두가지 과정이 끝나고 나면 검은 색의 케이스를 닫아만 주면 된다.

 외장하드 케이스의 전면부.

위로부터 전원잭을 연결하는 부위, 파란색의 전원 On-Off 버튼이 있고

제일 아래쪽에는 컴퓨터와 케이스를 연결하는 USB 케이블용 단자가 위치해 있다.

조립한 외장하드 케이스를 보조스텐드에 끼우고 컴퓨터와 연결한 뒤 

전원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컴퓨터가 외장하드로 인식하게 된다.

 

설치시 주의할 점

1. 케이스를 억지로 뜯지 말고, 필기구로 상단 오른쪽 위의 검은 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케이스와 분리된다.

2. 하드 장착시 억지로 넣지 말고 일단 케이스에 넣고 손으로 살짝 밀어주면 소켓에 꽂히게 된다.

3. 반드시 뒷면은 동봉된 드라이버와 나사로 고정시켜 준다.

4. 컴퓨터와의 연결은 전면부보다 안정적 전원공급(5V)가 가능한 본체 뒷면 USB단자를 이용하여 연결한다.

 

총 평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무난하고, 속도도 USB 2.0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혀 무리는 없다. (참고로 이 케이스는 3.5"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만 지원한다). 이 제품이 가지는 장점을 몇 가지 뽑자면 저렴한 가격(1만5천원대)와 작은 싸이즈, 전원부 버튼이 파란색으로 되어 있어 동작여부를 판단하기 쉽다는 점이다. 단점을 뽑자면 겉재질은 발열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외부로 전달하기 위해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하였다고는 하나 저가형이라 고급스러워 보지이는 않는다는 점과 TG삼보 자체 브랜드가 아닌 그저 OEM방식의 중국제품이라는 점 정도를 뽑겠다. 아직 사용한지 일주일이 되지 않았기에 그 성능과 내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가 이르겠으나 데이터 전송 및 기록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고장시 제조업자와 TG삼보가 통합으로 2년간 보장하기 때문에 남아도는 하드디스크를 재활용하기에는 적합한 제품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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