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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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희망으로
양을 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의 양들이 샘물을 먹고 시름시름 앓다 끝내는 죽어버리고 말았다. 자신의 생계이자 전부였던 양들이 다 죽어 버리자 남자는 크게 낙심하였다. '이제 우리 가족은 다 굶어 죽게 되었구나.' 그는 양을 살려낼 수도 없었고, 새로운 양을 살 돈도 없었다. 살 길이 막막해진 그에게 스쳐가는 한 생각이 있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양들이 죽은 원인은 꼭 알아야겠다!' 그는 샘물을 떠다가 연구소에 의뢰했다. 연구 결과 샘물에서 나온 짙은 액체는 석유의 원료였던 것이다. 살 길이 없다며 한탄했던 그는 그때 발견한 석유의 원료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찾게 되었다. ========================================== 절망적인 상황이 왔을 때..
2014.11.05 -
참새와 죄수 ┃따뜻한 하루
참새와 죄수 평생 감옥을 제 집 드나들듯 한 늙은 장기수가 있었다. 틈만 나면 수감되는 그에게 처음에는 가족과 친지가 방문했지만 나중에는 아무도 그를 찾아오지 않게 되었다. 오직 고독만이 그의 유일한 벗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머무는 창살 너머로 참새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늙은 죄수는 참새에게 빵부스러기를 주면서 처음으로 정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참새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죄수가 주는 음식을 쪼아 먹고 뾰로롱 뾰로롱 노래를 부르곤 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는다고 했던가... 이 늙은 죄수는 곧 먼 바다의 외딴 섬에 있는 감옥으로 이송되게 되었다. 참새와 떨어지기 싫었던 늙은 죄수는 나뭇가지와 철사 부스러기를 주워서 조그마한 조롱을 만들었다. 조롱을 가슴에 품고 외딴 섬으로 ..
2014.10.07 -
아버지의 눈물
아버지의 눈물 "어디서 난 옷이냐? 어서 사실대로 말해 봐라." 아들이 살 수 없는 고급 브랜드의 청바지를 본 순간, 아버지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아들을 다그쳤다. 자신은 환경미화원이고 아내는 작은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기에, 아들이 그런 큰돈을 쓸 수 있을 리 없었다. 결국 아들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죄송해요. 버스 정류장에서 지갑을 가져왔어요." 아버지는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내 아들이 남의 돈을 훔치다니..." 잠시 뒤 아버지가 정신을 가다듬고 말했다. "환경이 어렵다고 잘못된 길로 빠져서는 안 된다."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손을 꼭 잡고 경찰서로 데려가 자수를 하게했다. 자식의 잘못을 감싸기만 바쁜 세상에 뜻밖의 상황을 대면한 경찰은 의아해하면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 조..
2014.10.01 -
거울효과
거울효과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에 사탕바구니를 놓아두었습니다. 한 아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그만 사탕을 집어가고 맙니다. 이번에는 사탕바구니 옆에 거울을 두었습니다. 다른 아이가 사탕을 집었다가 거울을 보더니 쥐었던 사탕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습니다. 거울 효과.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면 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실험입니다. ------------------------------------------- 스스로의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주는 거울. 당신의 요즘 거울속 표정은 어떠신지요? # 오늘의 명언 거울은 최고의 친구이다. 내가 흐느낄 때 비웃지 않기 때문이다. - 찰리 채플린 - 출처: 따뜻한 하루
201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