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때론 인생의 스승이 된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를 닮아서 그런지 저녁 잠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어린이가 새나라의 어린이라고 했는데, 부모들이 저녁 늦게 자니 애들도 덩달아 늦게 자는 것 같다. 의학적으로도 밤 9시부터 새벽 2시 사이가 아이들의 성장 호르몬이 가장 잘 분비되는 시간이라 9시 이전에 취침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그런데, 보통 우리 아이들은 9시가 넘어까지 잘 자지 않는다. 특별히 큰 애의 경우는 11시가 넘도록 자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을 정도니 부모된 마음에 약간은 염려스럽다. 아이들을 적어도 10시전에 재우려고 애를 쓰는데, 어제처럼 불을 꺼도 말똥말똥한 눈으로 한참을 떠들 때가 있다. 달래도 보고, 엄포도 놓아보고, 책도 읽어주지만 그럴수록 더 재미를 느끼는지 더 자지 않는다. 그런데..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