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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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코 딱지 대신에 이걸...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대를 거쳐오며 아이들의 가장 오랜된 간식을 뽑으라면 코딱지가 아닐까? 2000년대를 사는 우리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닌데.... 언니인 예담이 따라 하람이도 요즘 코딱지를 간간히 먹는데,, 어느 날 엄마가 손가락을 입에 대고 꼬물꼬물거리는 하람이에게 이렇게 물었다. "하람이 또 코때까리 먹냐?" 하람이가 "아니예요. 엄마" 라며 고개를 살랑살랑 흔든다. "입에 꼬물꼬물 씹는 건 뭐야?" 라고 묻자 하람이가 이렇게 말한다. . . "눈꼽" 이야. ㅋ,ㅋ,ㅋ, 할수있어!!! 하하하, 울 딸도 가끔씩 먹는다고 하네요. 울 아들이... 전 한번도 딸이 코딱지 먹는 거 못 봤어요. 정말로 먹는 애들이 있나 보네요. 2007.06.11 22:09
2010.12.02 -
가짜 빵^^
가끔씩 부페에 가서 음식을 먹다 보면 실물보다 더 맛있는 데코레이션용 빵 조각들을 보게 된다. 너무 맛있고 탐스럽게 생겨서 가끔은 만져보기도 한다. 오늘은 이 데코레이션 빵에 걸친 얘기를 하나 하고자 한다. 위에 빵들도 진짜 탐스럽게 생겼다. 군침나게 윤기까지 흐르고...^^ 몇 해 전 이었을까? 회사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해운대에 있는 뷔페에 갔었다. 맛있는 식사를 한 참 하다가 식사를 사 주신 분께서 모닝 빵을 가져 오셨다. 아마 스프와 같이 드실려고 가져오셨나 보다. 딱 보기에도 탐스럽게 생겼다. 이 사진은 이미 망가진 것 다시 진열대에 갖다 놓지 못해 기념으로 그냥 들고 나온 거다. 사진을 보면 중앙이 잘라져 있고, 한 쪽 귀퉁이는 없다. 벌써 그 분이 입으로 갖다 넣으시고 난 후 다. 반으..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