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는 구글이 개발하고 돈은 MS가 벌게 된 사연

2011. 7. 13. 08:20행복한 지식/IT/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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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OS 특허권료로 가만 앉아서 년간 1조원씩 벌게된 MS



구글이 안드로이들을 개발하고 앱등을 판메하면서 년간 벌어들이는 돈 => 1조원
삼성, LG등 스마트 폰 제조업체가 죽자사자 노력해서 번돈이 = > 1조원
MS가 안방에 가만 앉아서 받아가는 년간 특허수입 => 1조원


이런 허무한 공식이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어제 신문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안방에 그냥 앉아서 년간 1조원에 해당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내용인즉슨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가 MS의 PC용 OS인 '윈도우'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MS가 핸드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다는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MS가 안드로이드 OS의 개발주체인 구글에 소송을 걸지 않고, 핸드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다는 사실이다. 이유인즉 구글은 OS를 무료로 제공해서 OS사용에 법적 책임이 없다는 것. 현재 구글은 앱(응용프로그램)을 판매하고, 모바일 광고를 통해서 돈을 벌기 때문에 OS제공으로 인한 직접적 수익은 없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OS를 가져와 핸드폰에 설치해서 판매하는 제조사들에게 MS가 소송을 벌인 것이다. 




 
이일로 MS가 특허권료로 벌어들이는 돈이 년간 1조원에 달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MS는 최근 대만의 HTC와 특허소송을 벌여 대당 5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합의하고 작년에 MS에 1600억원을 지불했다. 이 돈은 MS가 독자OS를 1년간 판매해서 번 수익보다 무려 5배나 많은 금액이다. 최근 온쿄, 벨로시티 마이크로등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하는 중소기업 4곳과도 특허료 협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LG, 소니에릭슨, 도시바등을 대상으로도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스마트폰 판매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에도 대당 10달러의 특허료를 지불하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한다. 그야말로 MS는 안방에 가만히 앉아서 때돈을 벌게 되었다.



더 재미난 사실은 당분간 MS가 이일로 구글을 직접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라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MS' 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 '구글'은 막강한 힘을 가진 거대 공룡기업으로 이일로 전면전을 벌여서 득이 될게 없다는 게 정설이다. 서로의 힘이 워낙 막강하다보니 둘다 전면전을 치를경우 같이 공멸할수 있다는 위기감에 구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자제하고 애꿎은 핸드폰 제조사들만 걸고 넘어지는 꼴이 되었다. MS입장에서는 누가주던지 어짜피 수익만 남기면 되는 입장이니까...




옛말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주인)이 받는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재주는 구글이 실컷 넘고, 돈은 MS가 챙기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 소식을 들으면서 하드웨어에만 치중하는 우리 기업들의 현주소가 안타깝기만 하다.
작은 애국심에 하루 빨리 고부가가치 산업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일류기업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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