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아답터(Adapter) 극성 변경하기

2011. 7. 27. 17:13행복한 지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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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수 때 사용하려고 구입했던 샤프 전자사전의 아답터가 1년도 채 않돼 고장이 났다.
몇 번 사용되 않했는데 고장이 잘 나는 걸 보니 역시 중국제인가보다.


처음에 충전이 않되어 기기고장인지 아답터 고장인지 몰라 샤프전자 A/S센터에 갔더니, 
아답터 고장이 맞고, A/S가 않되니 새로 구입을 하란다.
가격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1만 5천원이란다.
작은 아답터 하나에 무슨 비용이 그렇게 비싸냐고 물었더니 정품이라서 그런다나...

작은 유혹을 뿌리치고, 인터넷으로 구매하겠다며 A/S센터를 나와 인터넷을 찾아 아답터를 구매했다.
같은 규격을 찾았더니 똑같은 규격이 없고 아답터 종류도 천차만별이었다.
그래도 한군데, 국산 업체를 발견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허용전압 범위가 조금 높은 아답터를 사용해도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아답터 전원부 잭의 크기도 천차만별이라 물었더니,
대부분의 전자사전이 3.5φ 규격이라 알려줘서, 과감하게 구매했다. (아니면 젠더를 구매해야 한다.)

하루만에 아답터를 수령하고 전원을 꽂았더니 충전이 않되어서 업체에 전화했더니...
전자사전 업체의 얄팍한 상술을 알게 되었다. 

보통 일반적으로 아답터는 극성이 -, + 순으로 되어있는데, 
샤프전자의 아답터는 극성을 반대로(+.-)으로 만들어 놓은 거였다.

샤프 전자의 아답터



새로 구입한 아답터


그래서 보통 전기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자기네 제품(소위 정품이라고 말하는)만 사용하도록 하고, 비싸게 파는 것이었다.
소비자를 봉으로 알다니...

<< 극성이 바뀐 것을 해결하는 방법>>
1.  정확한 극성과 허용전압,전류를 확인한 아답터 구입  - 회사마다 규격차가 천차만별임.
2.  젠더(극성을 바꿔주는 역할)를 구입하는 것 - 추가비용(젠더값+택배비)이 든다. 
3.  직접 아답터의 극성을 변환해 주는 것 - 비용없으나 도구(인두기 or 절연테이프) 필요.


<2. 젠더 구입하여 변환하는 방법>

아답터 극성 확인법




<3> 직접 극성을 변환하는 방법

1. 제품 내부를 뜯어서 전원케이블의 위치를 바꾸는 방법과
2. 두 줄로 구성된 전선 피복을 잘라서 교차해서 새로 접합하고 절연테잎을 바르는 방법이 있는데,
내부 배선을 바꾸는 방법이 깔끔해 1번을 택했다.

일단 아답터를 분해한다




아답터 출력부의 납땜을 녹여 선을 반대로 다시 납땜한다.

 

 

인두를 이용해서 납땜하면...

 

 

동작이 잘 된다.



그냥 편하게 돈 주고 구매하면 되겠지만,
작은 부품도 비싸게 팔려는 업체 상술에 발끈해서 작은 수고를 했다.
결과적으로 택배비를 포함해도 반값도 않되는 값에 구입해서 만족했다.

나도 처음엔 극성은 생각도 않다가 아답터회사 직원의 설명으로 알게 되었다.
작은 지식이지만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어 기뻤다. 

아답터 구입의 제일 좋은 방법은 업체마다 극성을 달리한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정확한 규격과 전극을 확인해서 주문하는 것이다.(샤프전자 아답터의  경우 3.5Φ 변경극성으로 주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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