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바라보기┃파업이 능사인가?

2010. 10. 27. 00:33행복한 일상/행복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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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파업, 이것 아니면 관철시킬 통로가 없는가??


우리나라는 노조가 참 득세한 나라이다. 해마다 툭 하면 파업이란다.

무슨 파업이 대세인지, 파업이 아니면 다른 소통의 길은 없는 것인지

이번 철도사태를 바라보면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회사와 노조가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회사도 예전처럼 일방적으로 소유주 몇 사람의 이익을 위해 다수가 희생되어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다 함께 공생하지 않으면 기업은 망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상황에서는 아직도 노사의 입장차는 첨예한 것 같다. 가 이런 관행들이 잘 깨어지지 않은 듯 하다. 노조는 노조원들의 권익을 대변한다고는 하지만 시민의 입장으로 볼때엔 마치 자신들의 이익추구를 위해 절대로 희생하지 않는 듯 비칠때가 많다.

정부는 무노동 무임금이 원칙이라고 하지만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귀족노조로 불리우는 일부 대형노조들은 여름만 되면 ‘하투’라는 명목아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이 국민을 볼모로 파업을 할 때면 마음이 더 씁쓸해진다. 어떤이들은 한달 내내 일해도 그 분들이 월급에 반도 못미치는 반면, 일 않하고 파업만 하더라도 월급에다 성과급까지 받아내고야마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내가 아는 사람도 3차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데, 본사에서 파업이 시작되면 2,3차 업체는 자금난에 바로 줄도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들 한다. 노동자라고 해서 다같은노동자가 아닌가 보다. 이번 철도노조의 경우도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이 발생하고 있지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불편함은 조금도 고려되지 않는듯한 느낌이 든다. 해고 노동자가 구호비로 1인당 5,400만원을 받을 정도로 탄탄한 재정상태를 가지고 있다하니 과히 혀를 두를만한 일이다. 일년 내내 일하고 잔업해도 2,500만원조차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외국기업들이 한국을 좋은 시장으로 보면서도 투자하기에 가장꺼리는 이유가 노조문제라는 사실을 보면서 세계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조금씩 더 양보하고 이해하는 일들이 있어야 하겠다.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이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자 결국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했지만, 아직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고 한다. 부디 조금만 양보해서 노사가 상생하는 좋은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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