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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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 여덟 살 때까지 열등아였던 아인슈타인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가 되어 주변으로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다. 하지만 15세 때 그는 이미 뉴턴이나 스피노자,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의 책들을 독파하고 있었다.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알았다. 만약 비교하기만 좋아하던 주변 사람들만 있었다면 아인슈타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남들과 다름을 눈치챈 어머니가 있었기에 아인슈타인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모두 살리지만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모두 죽인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들은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그들의 관심사는 아이의 지능이 아닌 개성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2015.08.29 -
사랑합니다 아버님
안녕하세요? 전 33살의 주부입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분가해서 살고 있는데 남편은 혼자 사시는 아버님을 모셔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어느 며느리가 혼자 되신 시아버지 모시자는 말에 단번에 좋다고 할 수 있겠어요. 더구나 우리보다 훨씬 형편이 나은 형님도 계시는데, 수입이 많지 않은 남편이 모신다는 것이 저로선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전 임신 중이라 회사도 관둔 상태였거든요. 그 일로 거의 매일 싸웠습니다. 전 저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서로 입장만 이야기하니 싸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렇게 서로 지쳐 갈 때쯤,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와 눈물을 글썽이며 속에만 담아놨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곧 칠순을 바라보시는 아버님 속을 그동안 얼마나 썩였는지를요. 그때마다 아버지가 다..
2015.08.15 -
난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난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태어나 보니 내가 태어난 곳은 빈민가였다. 그래서 늘 가난했다. 가난이 싫어 도망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가난이 다시 내 뒷덜미를 잡아 그 자리에 주저앉혔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였다. 술에 취한 아버지는 나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형은 마약중독자였다. 형에게는 가난도 알콜중독자 아버지도 아무 의미가 없었다.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는 건, 청소부 일을 하는 어머니였다. 그런데 난 그런 어머니가 창피했다. 난 늘 혼자였다. 빈민가 놀이터에서 혼자 흙장난을 하고 있던 내 눈에 저 멀리 축구를 하는 다른 동네 아이들이 보였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끼워주지도 않았지만, 그 아이들을 원망하진 않았다. 어느 날, 실수로 공이 내 앞에 날아왔다. 난 있는 힘껏 아이들을 향해 공을 찼고, 처음..
2015.08.15 -
[광복절]┃독립운동가가 남긴 한마디
독립운동가가 남긴 한마디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나님께서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 내 소원은 오직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또 “ 우리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또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세 번째 물으셔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 “내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 동포여!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정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택해야 할 오직 한 번의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하였습니다 백 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이 기회를 택했습니다 안녕히...안녕히들 계십시오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옆에 묻어두었다가 ..
2015.08.15 -
기특한 동생
기특한 동생 수업이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곧 비가 쏟아졌습니다. 저는 학교 문 앞에 서서 쏟아지는 빗줄기만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엄마가 우산을 가지고 학교까지 마중을 나오셨겠지만, 1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한꺼번에 부모님을 여읜 후, 제게 우산을 가져다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쏟아지는 비처럼 제 마음에 슬픔이 밀려오려던 찰나, 친구가 다가와 우산을 내밀었습니다. 우리는 버스 정류장까지 사이좋게 우산을 쓰고 함께 걸어갔습니다. "고마워, 잘 가!" 친구 덕에 버스를 탈 때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집 앞 정류장이 다가올수록 내린 뒤가 걱정이었습니다. 집으로 재빨리 뛰어가자고 마음먹고 버스에서 내리려던 순간,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습니다. 남동생이..
2015.08.10 -
생일선물 받았어요~^^
중2인 여학생입니다. 고1인 오빠랑 현재 이혼하신 아빠랑 셋이서 살고 있어요. 집안 사정이 안 좋은 터라 아이들이 흔히 입고 다니는 야전 상의, 패딩, 지퍼형 후드 등등 겉옷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돈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아빠 모습을 보면서 감히 옷 사달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렇게 작년 겨울을 교복 웃옷 하나로 버텼습니다. 그러던 중 2주 전쯤에 저희 반 남자애한테 안 좋은 말을 들었어요. "돈이 없어서 옷을 못 사 입는 거냐, 너 얼어 죽을 것 같다." 저희 지역이 상당히 춥기는 해요. 그래도 아직 버틸만하다고 말하긴 했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제 친구들도 제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았고요. 저에게는 아주 좋은 친구들 일곱 명이 있어요. 제 집안 사정도 알고 있고, 서로의 비밀을 모..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