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모기에 물려야겠다!
지난 가을 새로 이사온 집은 14층인데도 모기가 참 많은 것 같다. 요즘들어 모기가 정말 기승이다. 예담이랑 하람이가 약간의 아토피끼가 있어 피부가 약한데... 자고 일어나면 벌겋게 부어올라 있는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그래서 자기전 최대한 잡고 자려고 여러 방법을 동원했는데도, 모기가 어둡고 야행성이라 불이 밝은 곳에서는 활동을 잘 안하는 편인 것 같다. 잠을 자다가도 '왜~앵' 소리가 들리면 잡고 자려고 애를 쓰다보니 숙면을 취하기도 쉽지 않다. 하루라도 덜 물리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암튼 지난 여름 사용했던 모기장을 꺼내 저녁에 빨았다. 모기장을 대충 빨아 건조대에 널고 있는데,,, 큰 딸이 찾아왔다. '아빠 그거 뭐야?' '이거 모기장이야, 우리 예담이 모기 물리지 마라고 아빠가 깨끗이 씻었지....
201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