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놀아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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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기]┃가정은 성공의 목표가 될 수 있을까?
일과를 마치고 그날 하루를 돌아보게 될 때면 하루가 어떻게 시작되고 끝이 났는지 잘 모를 때 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했다. 매일 이런 반복되는 직장 생활로 몸과 마음은 항상 피곤하다. 직장을 다니는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이 그렇겠지만 휴일이면 아무에게도 간섭 받지 않고 쉬고 싶다. 그러나 가끔 쉬는 날이면 아이들이 아빠를 그냥 놔두지 않는다. 아이들은 일주일 동안 아빠가 쉬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저녁에 잠시 보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채워줄 수 없다. 그 동안 밀린 빚 청산하듯이 아이들의 성화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늦잠은 꿈도 못 꾼다. 오히려 더 빨리 일어날 때도 있다. 어쩌면 휴일이 평일보다 더 피곤할 때도 있다. 그래서 어떤 아빠는 휴일에 아이들과 노는..
2010.10.29 -
목마는 괴로워!
휴일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지만 때로는 힘에 붙일때가 가끔 있다. 어제도 침대에서 예담이랑 하람이랑 함께 셋이서 잠을 잤는데,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예담이는 잠 잘때 많이 움직이지 않는 편이지만, 하람이는 잠 자는 동안 온 방을 돌아다닌다. 문 열고 자면 밖으로도 나갈 기세다. 암튼 이런 하람이랑 침대에서 잤으니 셋이서 누운 침대가 좁은데, 아이들 잠 깨우지 않으려고 새우잠 자고, 둘이서 몸부림치다 충돌할까봐 노심초사하다보니 날이 새 버렸다. 이젠 늙었나 보다. 하루 잠 잘못잤다고 왠종일 피곤하니... 그래도 아이들은 아빠의 그런 수고도 모른 듯 그저 신이나서 놀잰다. 어릴적부터 유난히 애들이랑 장난을 많이 쳐서 그런지 애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날엔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도 자기네들은 ..
201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