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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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사진엔 왜 내가 없지?
오랫만에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병원도 다녀오고 놀이터에서도 놀고 왔다. 늘 짬을 내서 나름대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하지만, 생각보단 늘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더운 무더위에 놀이터에서 놀다가 들어와 다들 시원하게 샤워를 했다. 샤워뒤에 하람이가 주일날 얻은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몇 권 읽다가 '엄마 아빠의 결혼식"이란 책을 읽어 줬다. 책의 내용은 엄마 아빠의 결혼식 사진을 아이가 보면서 왜 내 사진이 없는지 물어보면서 결혼에 대한 아이들의 자연스런 이해를 전달하고자 하는 책이었다. 나도 책을 읽다가 하람이에게 물었다. " 하람아, 아빠 엄마 결혼식에 이 친구 사진이 없네, 왜 없을까?" 라고 물었더니, 하람이 왈... " 음, 그건 엄마가..
2010.06.08 -
한자 공부┃막걸리집 간판 이야기....
이 이야기는 큰 딸 예담이가 6살 때(2007년) 이야기입니다. 예담이가 요즘 한 자 배우는데 재미를 붙였다. 지난번 어린이집에서 실시한 한자 시험에서도 무려 74점- 자기 생애 최초의 시험 성적이다.- 이나 받아왔다. 같이 공부하는 또래집단이 자기보다 한살이나 많은 7살들과 공부하는 것과 늦은 10월생인 것을 감안할 때 예담이는 나름대로 똑똑하고 현명한 아이임에는 틀림없는듯.... 어른인 내가 풀어봐도 그리 녹록치 않은 난이도 인데, 이제 갓 6살이 된 예담이가 이런 한자들을 푸는 것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암튼.... 아직 스펀지 같은 아이의 머리에 착하고 좋은 지혜들로만 가득하면 좋을텐데.... 예담이는 간판에 관심이 많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항상 지나치는 간판을 보고 물어보곤 했다. 한..
2010.02.12 -
한자 공부┃막걸리집 간판 이야기....
이 이야기는 큰 딸 예담이가 6살 때(2007년) 이야기입니다. 예담이가 요즘 한 자 배우는데 재미를 붙였다. 지난번 어린이집에서 실시한 한자 시험에서도 무려 74점- 자기 생애 최초의 시험 성적이다.- 이나 받아왔다. 같이 공부하는 또래집단이 자기보다 한살이나 많은 7살들과 공부하는 것과 늦은 10월생인 것을 감안할 때 예담이는 나름대로 똑똑하고 현명한 아이임에는 틀림없는듯.... 어른인 내가 풀어봐도 그리 녹록치 않은 난이도 인데, 이제 갓 6살이 된 예담이가 이런 한자들을 푸는 것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암튼.... 아직 스펀지 같은 아이의 머리에 착하고 좋은 지혜들로만 가득하면 좋을텐데.... 예담이는 간판에 관심이 많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항상 지나치는 간판을 보고 물어보곤 했다. 한..
201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