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밤을 지세우다.
최근에 보기 힘들었던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말에 나름 태풍에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태풍이 올라온다는 말에 조금 일찍 퇴근했는데, 아파트 지상 주차장이 텅텅 비었다. 바람에 의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다들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옮겼나 보다. 그 때까진 이른 시간이라 지하주차장에 자리가 몇 자리 비어 있는 걸 확인하곤 차를 지하에 세웠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관리사무소에서 붙여놓은 태풍 피해 줄이는 법에 대한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많은 비와 특히 강풍에 주의하라며, 베란다 창문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적혀있었다. 흔히 잘 아는 테이프를 X자로 붙이는 방법도 있었고, 이외에 젖은 신문지를 유리창에 붙여 놓으면 초속 40m/s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며 더 좋은 방..
201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