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이의 이빨뽑기
초등학교 1학년인 예담이가 이빨을 갈 때(?)가 되었나보다. 이제 조금씩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때인 듯하단 말이다. 지난번에도 이빨을 두갠가 뽑았는데, 유달시레 겁이 많은 예담이는 오늘도 이빨 뽑는데 실패했다. 아랫니중에 하나인데, 뽑자고 하니 안뽑겠다고 난리다. 무섭다며 얼마나 울고 뻐티는지 모두가 지쳤다. 남의 고통이 곧 나의 행복이라 했던가? 울며 웃으며 난리 부르는 예담이 앞에서 두 동생은 마냥 신기한듯 그저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빨리 빼지 않으면 영구치가 자리를 잘 못잡아 올라올까봐 엄마는 연신 걱정이다. 윽박질러도 보고 달래도 보고, 회유책을 써봐도 요지부동이다. 첫번째 작전에 돌입했다. 일명 '사탕발림 작전' 이빨 뽑으면 예담이가 제일 좋아하는 맛나는 것 한가지 줄께 라고 했더니 과자를..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