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학교 가기 싫어.'
예담이가 초등학교 입학한지도 벌써 2주가 훌쩍 지나갔다. 처음엔 학교에 잘 적응할까 걱정도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잘 적응하고 있나보다. 등하교길에 혼자 갈때도 있고, 동네 친구나 언니랑 갈때도 있고 해서 나름 잘 적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학기초라 그런지 어린이집에 다닐때보다 더 빨리 오는 바람에 엄마가 많이 바빠졌다. 며칠전 참관수업을 다녀온 엄마의 말을 들어보니 예담이가 자신있게 자기를 소개하고, 리코더도 잘 연주해서 엄마가 정말 자랑스러웠다는 말도 해 주었다. 그렇게 학교 적응을 잘 해가는 예담이가 대견스러웠는데, 어제 저녁엔 학교 가기 싫다며 엄마에게 울었단다. 이유를 물어보니 학교에 책 한 권만 들고 가서 싫단다. 어린이집은 더 오래 지내고, 재밌기도 한데, 초등학교는 나름 규율적인 부분..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