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학교 가기 싫어.'
2010. 6. 8. 17:47ㆍ행복한 일상/행복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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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이가 초등학교 입학한지도 벌써 2주가 훌쩍 지나갔다.
처음엔 학교에 잘 적응할까 걱정도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잘 적응하고 있나보다.
등하교길에 혼자 갈때도 있고, 동네 친구나 언니랑 갈때도 있고 해서 나름 잘 적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학기초라 그런지 어린이집에 다닐때보다 더 빨리 오는 바람에 엄마가 많이 바빠졌다.
며칠전 참관수업을 다녀온 엄마의 말을 들어보니 예담이가 자신있게 자기를 소개하고,
리코더도 잘 연주해서 엄마가 정말 자랑스러웠다는 말도 해 주었다.
그렇게 학교 적응을 잘 해가는 예담이가 대견스러웠는데,
어제 저녁엔 학교 가기 싫다며 엄마에게 울었단다.
이유를 물어보니 학교에 책 한 권만 들고 가서 싫단다.
어린이집은 더 오래 지내고, 재밌기도 한데, 초등학교는 나름 규율적인 부분이 많고,
제일 어린 1학년이니 더 조심스러운가보다. 그래도 어린이집에는 제일 큰 어른이었는데...
그렇게 울면서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단다.
‘엄마, 나 학교가기 싫어. 어린이집 더 다닐래.
어린이집 세 년(3년)만 더 다니고 학교가면 안되까?‘
@,@.....
삼년이 아니라 세 년...(무슨 욕도 아니고...ㅋ,ㅋ)
암튼 금방 실증을 느끼는 예담이의 성격상 다양하지 않는 학교생활이 조금 지겹기도 하나보다.
그리고 나서 금방 또 변하는 예담이는 항상 사랑스럽고 귀여운 나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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