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상식]┃이어폰에 솜이 있는 이유

2011. 10. 3. 16:51행복한 지식/토막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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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에 솜이 있는 이유

이런 궁금증 들어보셨나요? 왜 이어폰에는 솜이 있을까??

왜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솜을 끼우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멋으로? 충격완화를 위해서??....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래 두가지 입니다.

우선 첫번째 이유는 "차음성"의 강화입니다.

차음성이란, 이어폰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는 성질입니다.이어폰을 끼면 그러면서 주변에 실리콘들이 귀구멍과 이어폰사이의 틈을 거의 완벽하게 막죠. (마치 귀마개를 끼운듯이 조용합니다.) 그래서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면 저음이 상당히 강합니다. 다른 이어폰에 비해서 상대가 안될정도죠. 그럼 차음성과 저음과의 관계가 무엇인가? 저음과 고음의 차이는 진동수입니다. 즉, 진동판이 1초에 몇번을 진동하느냐에 따라, 그 소리가 저음,고음으로 차이가 나는겁니다. (소리가 공기의 진동에 의해 나는것은 ㅇㅏ시죠?^^?) 그런데 보통 저음처럼 진동수가 낮은 음들은 주변소리에 섞이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구멍같은 것이 있으면 그곳으로 잘 빠져나가 버리죠. 그런데 스폰지가 그 틈을 상당부분 막아주게 됩니다.다시 말해 밖으로 새는 저음을 막아 저음이 강조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필터링"입니다.

이것은 말그대로 걸러낸다 는 뜻입니다. 이어폰을 꽂은채로, 음향기기의 재생은 하지않고 전원만 켜두시면, "시이이익..." 하는 소리가 나죠? 이것을 화이트 노이즈 라고합니다.그런데 솜을 끼시고 들으시면 그 소리가 상당히 줄어듭니다.이것은 솜이 그 소리를 막아낸것인데요(정확히는 막은것이 아니라 충격을 흡수한것입니다.)이번에는 소리의 크기와 관련이있습니다. 소리의 크기는 1번진동할때, 얼마나 크게 진동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1초에 100번을 진동해도, 하나는 1mm 씩 진동하는데, 다른녀석은 1cm씩 진동한다. 그러면 1cm씩 진동하는 녀석 소리가 더 크다는 뜻입니다.(물론 좀 과장이죠..ㅡㅡ;;)그런데 고음의 경우는 굉장히 빨리진동하기때문에,(같은음량일경우) 충격파도 강합니다. 그럼 솜은 강한것을 많이 흡수해버리겠죠.그에 비해 저음은 천천히 진동합니다. 그래서 적은량을 흡수하게됩니다.(굳이 예를들자면 친구끼리 서로 50cm정도 거리를 두고 마주보고 서서 서로 양쪽 손바닥을 미는 놀이 하시죠?^^? 이때 강하고 짧게 팍! 하고 밀면 상대방은 뒤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같은 세기라도 느릿~느릿~ 미신다면 상대방은 그냥 버티게되죠? 이때 정작 넘어간쪽은 전자 이지만, 충격흡수량은 전자가 더 많이 받습니다.더 많은 충격을 흡수하지만, 흡수하지 못한것이 너무많아서 뒤로 넘어가버리는거죠.)그래서 고음쪽은 더 많이 흡수당하고,저음쪽은 덜흡수당하기때문에, 듣기에는 저음이 강화된것같이 들리게됩니다. ( 제가 말하는것은 어디까지 흡수량입니다. 통과한 총량은 역시 고음이 더 많죠.) 이 외에도 귀의 피로도를 덜기 위한 쿠션의 역할과 플라스틱 재질에 귀가 긁히는 상처예?의 차원도 있습니다.
 
요즘은 부드러운 고무재질로 나온 무통 이어폰도 나오고,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전통적으로 이어폰 솜은 작지만 중요한 역할들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상 너무 일상적이어서 잊고 지냈던 궁금증을 하나 풀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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