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등번호 42번이 없는 이유

2014. 5. 10. 09:20행복한 일상/행복한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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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에서 등번호 42번이 없는 이유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해마다 매년 4월 15일이면 30구단 모든 선수가 같은 날 똑같이 등번호 42번을 달고 나온다.

1947년 5월 14일은 당시 가장 보수적인 스포츠였던 야구에 등번호 42번을 단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이 등장한 날이다. 당시 흑인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흑인선수의 등장이라는 것은 가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한번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프로야구에 진출한 재키 로빈슨이 경기전에 살해 위협을 받자 팀 동료들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등번호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훗날 이 흑인선수는 최초의 흑인 올스타, 최초의 MVP, 최초츼 흑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된다. 위대한 선수 이전에 진정한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 이후 그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42번은 영구결번이 되고, 이후 그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4월 15일이 되면 미 프로야구 모든 선수들은 등번호 42번을 달고 경기를 한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으로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고,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이해, 격려가 함께 해야지만 가능한 일이 됩니다. 불가능은 없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해 오늘도 도전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 LA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 출신
통산 타율 3할1푼1리, 1,518안타. 137홈런. 734타점. 197도루.
1947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번째 흑인 선수로 뛰게 되었을 때 나이 28살.
미 프로야구 신인상, MVP. 6번 올스타. 80타점 이상 5번, 20도루 이상 5번.
데뷔 후 8년 연속 10개 이상의 홈런. 도루 1위 2번, 타율과 출루율 1위를 한 번씩 기록했다.
1949~1954년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4할 출루율을 찍었고, 5할 장타율도 딱 한 번 실패.
더 대단한 건 이 성적을 모두 2루수로 뛰며 냈다는 것,
무엇보다 인종 차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이뤄냈다는 것.
그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그의 번호 42번은 전 구단에서 영구 결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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