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라 120Hz AI 맥스 65 QLED 구글 5.0 스마트TV 솔직리뷰!!

2025. 2. 1. 17:48행복한 지식/IT/컴퓨터

반응형

10년 넘게 나름 잘 사용해오던 TV에 갑자기 이상이 생겨서 수명을 다했다.

TV를 다시사야하는 하는데 뭘 사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TV는 다른 가전제품과 다르게 한 번 사면 적어도 10년 정도는 볼 수 있어야겠기에 아무거나 무턱대고 살수는 없었다.

많은 기준이 있겠지만 나의 기준은 가성비다. 돈이 많으면 유명 브랜드의 제일 비싼 TV를 구매하면 좋겠지만, 요즘은 많은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라, 유튜브랑, 블로그, 가격비교 사이트등을 통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해서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가 바로 이스트라 120Hz AI 맥스 65 QLED 구글 5.0 스마트TV

 

내가이스트라 65인치 QLED TV를 구매한 이유 세 가지(가격, 성능, 디자인)는 아래와 같다.

1. 가격

1-1 TV크기 선택

거실에 두고 볼 TV인데 너무 작아서도 안되고 너무 커서도 안된다. 그래서 적당한 크기를 생각하다가 거실과 벽의 거리도 생각하고 해서 65인치 정도면 적당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요즘 대세는 80인치 이상이라고 하지만 이전에 보던게 42인치여서 65인치만으로도 충분하고 아직까지는 주력제품이다보니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알아보게 되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조금 욕심내서 80인치 정도여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커도 주목성이 떨어질 듯 하여 마음을 달랬다.

1-2. 해상도 선택

LED TVOLED TV까지 다양한 해상도들이 있지만 LED는 이미 유행이 지났고, OLED는 너무 비싸고, 중간쯤 생각한게 QLED(3840 x 2160)이다. 아직까지 QLED 화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없는터라 이정도면 충분히 무난하게 시청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해상도는 너무 낮지도 너무 높지도 않은 QLED로 하고, 주사율은 60Hz가 아닌 120Hz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주사율은 높으면 높을수록 움직임이 부드럽고 선명하다),


1-3. 브랜드 선택

서두에 말한대로 대기업제품은 좋지만 비싸서 가성비를 중요하시 하는 나에게는 해당사항없었고, 중소기업 브랜드를 알아봤는데 TV제조사만 114개다. 많기도 많다. 제일 최종적으로는 세가지 브랜드를 두고 비교를 했다. 바로 TCL, 더함, 그리고 이스트라. 사실 이 세가지는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지만, 내가 선택한 기준에서는 그중에서 이스트라가 제일 나았다. 세 브랜드다 중국산 패널을 사용해서 그렇긴 했지만 요즘 중국제품도 품질면에서는 뒤떨어지지 않기에 가격이 중요한 나에겐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었다. 가격과 성능을 따져볼 때 가장 저렴한 것은 더함, 성능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이스트라였다. 그래서 조금 더 주더라도 이스트라로 결정했다.

2. 성능

0123

위에서 말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성능또한 무시 못하기에 세 가지 브랜드를 비교해 볼 때, TCL은 화면 주사율과 칩셋 성능이 떨어져 패스, 더함은 거의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스트라가 명암비가 조금 더 높고, HDMI2.1을 지원하고 모델이 2025년형이라 조금더 우세했다. 이 외에도 소소하게 몇 가지 항목들은 업치락 뒷치락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이스트라가 뛰어났고, 가장 큰 장점은 바로 5년간 패널을 보증한다는 내용이었다. 보통 대기업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가 제품이 고장났을 경우 보증 및 A/S를 얼마나 잘 해주느냐에 있는데, 일반적인 패널보증은 1~2년이지만 이스트라는 5년이라 그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이스트라의 경우에는 부담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품질이나 서비스부분에서 자신있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맘에 들었다. 물론 일부러 고장내는 일은 없을테지만 만에 하나 갑작스런 고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데 이부분은 안심이 되었다.

3. 디자인


가격
, 성능도 중요하지만 매일 보는 TV이고 거실에 놓고 있는지라 인테리어적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 필요했는데, 다행히 이스트라도 다른 TV와 다르지 않게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고 좋았다. TV구매시 다양한 옵션이 있었는데, 나는 스탠드 기본형으로 사서, 별도로 구입한 TV스탠드를 사용해서 거치하는 것으로 하고, 기본형으로 구매해서 스탠드에 올려놓고 보는 것으로 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실제론 벽걸이를 하고 싶었지만 간혹 있을 이동을 생각할 때 벽걸이는 고정이라 이것도 나에게는 좋은 옵션은 아니었다)

<한 달 사용기>

#주문에서 설치까지

물건을 주문하고 빨리 배송오기를 기다렸는데, 연말연초라 그런지 배송이 너무 늦어서 속이 탔다. 오랜기다림 끝에 배송기사님들이 집 앞에 두고 가셨다. 자가설치라 조심스레 거실로 가져와서 박스를 개봉하는데, 조심스러웠다. 박스는 엄청 빡빡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띁는데 위 아래 구분이 되어 있어 처음엔 조금 헤맸지만 금방 띁을 수 있었다. 

나는 자가설치에다 별도로 구입한 65인치 스탠드를 조립해서 같이 설치해야하는 관계로 스탠드 조립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조심스레 설치하다보니 1시간 넘게 걸렸음)

스탠드를 조립하고 TV 뒷면에 셋톱박스와 인터넷 케이블, HDMI케이블, 멀티탭들을 설치하고 나니 뒷면은 다소 복잡해졌다. 그래도 벽에 있으니 직접 보이지는 않아서 좋았다. 스탠드 다리를 최종적으로 조립하고 세우는 것으로 모든 설치가 마무리되었다. (조립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박스를 개봉하고 조립하는 순서가 나름 조심스러웠다. 조립에 자신있는 분은 스스로 하시고, 여성분이나 조립이런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설치비 3만원 줘도 아깝지 않을 테니 참고하시길...)

TV전원을 켜고 기다리니 초기화면에 다양한 선택지들이 많아서 처음엔 당황.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이것 저것 편하게 돌아가면서 보고 있는 중이다. 화질은 위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아주 선명하고, 음질은 자체 스피커만으로도 전혀 불편함없이 거실에서 충분히 감상할만큼 깔끔하다. 다만 초기에 전원버튼 누르고 기본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약간의 딜레이는 있지만 충분히 기다릴만 하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기반에다 구글어시슨트를 지원해서 핸드폰을 연결해서 가족 사진이나 동영상등 큰 화면으로 다같이 시청이 가능하고, 기존 인터넷TV도 잘 연결된다. TV구입과 함께 OTT도 구독해서 보니 신세계를 만난 듯 하다. 사실 직장을 다니는 난 시간이 별로 없지만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드라마를 좋아하는 아내는 그야말로 신이 났다. 어쩌면 본전을 단숨에 뽑을 것 같은 기세로 TV앞에 모여있다보니 라이프스타일도 바뀐 듯 하다. 한달을 사용해본 결과 대만족이다. 물론 조금 늦게 켜지는 것이나 가끔 연결되는 에러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른 것에 비하면 큰 단점은 아니라는 점. 화면, 싸운드, 구성 및 호환성이 다 좋다보니 아주 만족해서 쓰고 있다. 나 덕분에 주변 지인들에고 추천해서 두 명이다 더 구입했고 모두가 만족해서 쓰고 있으니 올 해 가장 잘한 결정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공대 전자공학과 출신이고 나름 컴퓨터 좀 한다는 내 기준으로 결정한 거지만 후회없는 좋은 선택이었음에 분명하다. 이제는 고장없이 오래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