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십시일반'_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편견 버리기...

2010. 2. 5. 06:42행복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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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편견 떨쳐버리기....

[십 시 일 反]

☞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출판사 : 창비


'내가 알고 있는 십시일반의 한자가 저 글자인가?'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우연찮게 손에 든 책.
원래 십시일반[十匙一飯]은 '밥 열 술이 한 그릇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사람이 조금씩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한자성어이다. 

이 책은 사회의 약자들에 대한 차별을 만화라는 소재를 통해
알리고자한 국가인권위원회의 프로젝트 도서이며,
열 명의 작가가 모여 만든 책 한 권으로 사회적 차별의 벽에 맞서겠다(反)는 작가들의 의도가 제목으로 이어졌다.


'십시일反'은 보통 사람들의 정서에서 약간은 벗어난 듯한 파괴적 현실을 그려냈다.
빈부격차와 노동, 교육, 국제분쟁,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적소수자들에 대한
작가들의 진보적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이다.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라는 국가인권위의 외침을 대변하는
10명의 작가 의도에 다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내게도 보이지 않는 편견의 벽이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금방 읽을 수도 있고, 오래토록 읽을 수도 있고, 다시 읽을 수도 있는 그런 책이다.

그 만큼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성인이라면 한 번쯤 꼭 읽고 생각을 정리해야할 필독도서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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