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나라 직업별 연봉 상하랭킹 Top 5

2010. 10. 27. 05:44행복한 일상/행복 비평

반응형

우연찮게 한국일보에 실린 국내 직업별 연봉순위 통계 기사를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직종의 사람들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그 궁금증이 밝혀진듯 하다.

 

국내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선박의 입출항을 안내하는 도선사(導船士)로 평균 연봉 1억을 넘었으며, 반대로 가장 연봉이 낮은 직업은 연근해 어부와 해녀로 도선사 연봉의 1/10도 되지 않는다고 조사됐다. 물론 이 조사는 직업별 평균연봉을 비교한 자료라 실제론 오차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받는다는 것은 더 받는 사람도 덜 받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향후 직업에 대한 선호도를 일으키기엔 충분한 자료인 듯 하다.

 

상위 5번째 그룹에는 예상했던 대로, 변호사와 대기업 임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의아한 것은 의사가 빠졌고, 국회의원이 무려 랭킹 5위나 된다고 한다. 의사가 제외되었다는 것은 의사도 이제는 출세의 대명사가 된 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사회에 던져졌다는 의미이며, 국회의원이 포함되었다는 말은 역시나 정치인들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하겠다.

 

의사도 여전한 고소득자이지만 진료과목에 따라 그 순위가 달랐는데, 피부과가 1, 치과가 2, 외과, 소아과 순이었다고 한다. 예전엔 치과, 안과 등이 잘 나갔는데, 사람들이 미용에 신경을 쓰다보니 피부과가 1등을 차지했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경계가 불분명한 것도 포함되리라 생각된다. 소아과가 4등을 차지했다는 것은 의외다. 소아과도 고소득 직종에 드는구나...)

 

향후 직업전망에서는 판사(연봉 5328만원)와 검사(4442만원)가 각각, 96.7%, 96%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노동부는 직업별 최신 정보를 한국직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know.work.go.kr)에 공개했다.

 

 

 <상위 Top 5>

1   도선사(導船士) -1650만원

2   변호사-9662만원

3   기업체 고위임원-9580만원

4   항공기 조종사-9490만원

5   국회의원-8669만원


 


<하위 Top 5>

1  어부와 해녀-983만원

2  설문조사원-1036만원

3  청소원-1110만원

4  경비원-1117만원

5  포장원-1152

 

 

<생각해보기>

세상은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치닫고 있는 듯 하다.

도선사와 어부나 해녀 모두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진대, 사회적 대우는 너무나도 천차 만별인 듯 하다. 한 사람의 몫이 열 사람의 몫을 담당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이런 기사를 보며 아이들이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는 말에 동감을 할 수 있을지... 성공지향적인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 이 말은 더더욱 공감하기 어려울 듯 하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과연 상위 5위권에 든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이고, 하위권에 든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일까? 성공의 기준을 소득으로 비교해 본다면 분명 아래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얼마 전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바투아투등 가난한 나라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을 보면서 적어도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요, 물질순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하지 말고, 가치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라" - 알버트 아인슈타인.

 

사람은 나름대로의 성공의 기준이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물질적 목표를 최상의 가치로 삶지 말고,

자신이 추구하는 가장 고상한 것에 종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2009년 5월에 Mighty Warrior님의 블로그에 작성되었던 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