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이야기]┃'갈대상자'를 읽고...

2010. 12. 1. 09:30행복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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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산 역사
갈 대 상 자



 

한동대 설립자 김영길 박사와 김영애 박사의 후학들을 향한 무모한 도전기

 

개인적으로 한동대에 대한 얘기를 이래저래 많이 듣고, 좋은 학교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을 이끌어 가는 하나님의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두 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렇게나 많았는지는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무수한 세계 석학 가운데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은 한국을 빛낼 유능한 과학자에서 엉성한 대학 행정가로서 변신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었겠는가? 책을 읽으면서 무모하리 만치 어리석게 보이는 김영길 박사님을 보면서 어린아이 같은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의 부제목은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서…”이다. 정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길을 아무런 준비없이 가는 그들의 삶을 한 마디로 표현해 놓은 제목이다. 갖은 음해와 핍박, 고통 속에서도 그저 무던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고 증거하는 그 분들의 삶과는 달리 인생을 너무 복잡하게 계산하며 사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쩌면 하나님을 나의 스케쥴 속에 짜맞추려는 얄팍한 믿음을 가진 나에게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이 책은 보여 주었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크리스천 인재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한동의 교수들과 학부모들, 학생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고 하겠다. 우리는 흔히들 말한다. 대학에서 고등학교 때처럼 공부하면 수석을 차지하고도 남는다고정작 어렵게 들어가서 너무 쉽게 놀다가 나오는 우리 나라 대학생들의 낮은 경쟁력을 한동인들이 끓어 올리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언젠가 자녀들을 한동대에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책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전과 감동을 받겠는가? 책 읽는 동안 눈물이 나려고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닐 정도로 이 책은 진실되고 감동적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지금도 변함없이 살아서 움직이는가를 생생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의심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볼 것!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35마일을 속도로 달려가는 어리석을 만큼 무던한 김영길박사의 삶을 통해, 끊이지 않는 갈대상자의 역사 속에서 한동행전은 끊임없이 씌어져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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