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0. 07:43ㆍ행복한 독서
미국 최고의 가장 상담가 중 한 명으로 뽑힌다는
게리체프먼의 최고의 역작.
상담가인 작가가 직접 경험하고 수 많은 임상 실험을 통해 그 결과를 입증해 보인 "5가지 사랑의 언어"
995년에 출간돼 지금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
부산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목사님중의 한 분인 호산나교회 최홍준목사님은
수많은 주례사를 하사면서도 자신의 제자들이 결혼할 때
결혼에 앞둔 두 사람이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절대로 주례를 하지 않으실 정도로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로 강조하신다고 하신다.
늘 책 읽기를 미루어오다 호산나교회 최홍준목사님의 말이 기폭제가 되어 읽었는데, 처음엔 진도가 나지 않던 것이 내용을 어느정도 읽어가자 금방 몰입하게 되고, 재미가 있으니 단숨에 읽어버렸다.
결혼생활을 바라보는 그의 탁월한 분석력에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난이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결혼이나 심리에 대한 진부한 표현이나 전문적인 용어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 일상에서 만나는 지극히 평범하고 이해하기 쉬운 사례들을 예로 들고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들 알고 있는 결혼생활은 그저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위로해주고, 경청해주고, 봉사와 사랑으로 무장하라는 식의 만병통치약적인 해법을 제시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책은 배우자의 성향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다양한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사랑의 언어는 다섯가지이다.
제1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이다.
제2의 사랑의 언어는 '함께하는 시간'이다.
제3의 사랑의 언어는 '선물'이다.
제4의 사랑의 언어는 '봉사'이다.
제5의 사랑의 언어는 '육체적 접촉'이다.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는 순위가 매겨진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위 다섯가지 언어중에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사랑의 언어가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마다 사랑을 느끼는 1순위가 언어가 '인정하는 말'이 될 수 있고, '선물'도 될 수 있다고 정의한다.
다시 말해 사람마다 사랑을 느끼게 하는 '제 1의 사랑의 언어'가 다르다는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하 그렇구나!', '그랬었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었다.
누구나 결혼할때는 감정적 몰입에 앞서 마치 지옥끝까지라도 동행할 수 있는 천사들처럼 생각하지만
결혼은 현실이고, 같이 한 시간보다 혼자한 시간들이 더 많았기에 충돌과 갈등을 피할수는 없다.
달콤한 신혼생활도 잠시...상대방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다시 말해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쩌면 알려고도 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만 사랑해 왔기 때문에 수 많은 가정이 위기를 맞고 어려움을 당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은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결혼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게 만들고,
결혼한 사람에게는 배우자를 좀 더 알아갈 수 있게 만들것이며
결혼 생활에 심각한 위기를 맞은 사람들에게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미운사람 사랑하는 법과 아이들과의 사랑의 언어도 보너스로 끼워져 있다.
책을 덮으면서 나 또한 아내에게 제1의 사랑의 언어를 많이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한배에서 나온 아이들도 사랑의 언어가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책을 통해 부부간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지고, 아이들과의 소통도 더 풍성해질 거란 소망에 기쁨으로 책을 덮었다.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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