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The Present' (선물)을 읽고서...

2010. 10. 3. 22:54행복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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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sent"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 스펜서 존슨 박사가 쓴 두번째 이야기

옛날인가? 여렴풋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란 책에 세계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했다고 했는데, 나도 나중에야 하도 궁금해서 책을 잡고 잠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도 나름 좋은 책이다 정도 싶었지만 크게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은 아닌 듯 했다. 그 땐 아직 학생이라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그 책의 저자가 또 한 번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책 선물을 읽었다.
책의 출판연도가 2003년이니 나는 또 한참이나 지나서야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다. 미국에 와서 한국 책은 잠시 접어둬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정서적으로 메말라 가는 듯 해 책을 빌렸다. 처음엔 다른 책을 잡았는데, 옆에 계신 교회 분이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되었다. 첫 느낌은 일단 책이 얇아서 좋고, 두 번째는 내가 좋아하는 자기 개발서들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또 호기심이 갔다. 책을 빌려온 첫 날에 반을 읽고 며칠 후 다시 책을 잡고 1시간이 채 않되어 책을 다 읽었다.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순간(현재)가 가장 소중하다"는 내용이다.
한 아이와 현명한 노인과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아이가 노인이 말한 선물이 무엇인지를 나이가 들어가면서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대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과거는 보다 나은 현재를 위해서 우리에게 교훈을 알려주는 선생과 같은 것이고,

미래는 현재보다 더 나은 우리가 지금 이순간 바라보고 꿈꾸는 이상 그것이다.

그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 현재가 존재하고 지금 이 순간(현재)에 행복과 성공을 이루다 보면

언젠가 다가올 나의 현재(미래)는 더 큰 행복으로 다가 올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역설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큰 인사이트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적용할 점을 찾아 보았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모든 관심을 쏟아 집중하라는 것에 많은 도전을 받았다.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에 집중하라,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바로 지금!'

가끔 내 자신도 내가 산만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직장생활에서도 내가 하는 일들이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라 여러가지 일들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고, 또 분위기 자체가 한가지일에 몰두할 수 없는 분위기라 늘 산만해서 업무능률이 오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게 되었다. 황농문 교수의 '몰입'이란 책을 읽고도 많은 임팩트를 받았는데, 사무실 분위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돌아가서는 좀 더 한가지일에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마도 이 책은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서 많은 불만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든다.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present]'가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선물[present]'임을 꼭 기억하고 살자.

귀중한 시간을 사용하는 세가지 방법

현재속에 살기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
소명을 갖고 살면서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과거에서 배우기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에서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라.
그것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지금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라.

미래을 계획하기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라.
그것이 실현되도록 계획을 세워라.
지금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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