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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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옛 한옥의 정취┃'창원의 집' 방문기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심속 작은 민속박물관 '창원의집' 화창한 봄날 오후 주일예배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창원의 집을 찾았다. 급격한 산업화 속에서 옛 전통을 지키고 유지하겠다는 창원시의 노력으로 주택가 중심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창원의 집을 들여다 보자. 창원의 집입구 -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다. 관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보이는 물레방아와 작은 연못 때마침 창원의 집을 빌려 전통혼례를 드리는 부부를 발견 옛방식으로 결혼식을 해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 옛날 가마솥을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뒷쪽 안채에 위치한 퇴청마루...안주인이 기거하는 곳이다. 안채에 붙어있는 부엌, 가마솥과 밥상이 단촐하다. 안채 뒤에 있는 팔각정을 배경으로 한 컷! 팔각정..
2012.03.25 -
아빠, 빨리 들어오지마!
직장 동료중에 부친상을 당하신 분이 있어 금요일 저녁 회사를 마치고 서울을 향해 달렸다. 5시간이나 되는 먼거리라 빈소에 다녀오면 다음날 아침이 될 것 같아 아이들에게 전화했다. 예담이가 먼저 전화받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아빠가 늦게 들어가니까 엄마랑 맛있게 저녁먹고,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내".... 등등.. 통화를 끝내자 예담이가 하람이를 바꿔준다. 하람이는 4살이지만 만 3세가 되지 않아 아직 어린이다. 그래도 똘똘해서 이말 저말 곧잘 잘 한다. 이런 저런 말을 하다가 아빠가 오늘 저녁 늦게 들어가니 내일 보자라고 하니 하람이가 갑자기 이렇게 말한다. " 아빠, 사랑해~! 빨리 들어와~!" 역시 사랑한다는 말은 기분이 좋다. 그러더니 갑자기 마음이 돌아섰는지 이렇게 말한다. "아니, 아빠 빨..
201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