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는 괴로워!
휴일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지만 때로는 힘에 붙일때가 가끔 있다. 어제도 침대에서 예담이랑 하람이랑 함께 셋이서 잠을 잤는데,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예담이는 잠 잘때 많이 움직이지 않는 편이지만, 하람이는 잠 자는 동안 온 방을 돌아다닌다. 문 열고 자면 밖으로도 나갈 기세다. 암튼 이런 하람이랑 침대에서 잤으니 셋이서 누운 침대가 좁은데, 아이들 잠 깨우지 않으려고 새우잠 자고, 둘이서 몸부림치다 충돌할까봐 노심초사하다보니 날이 새 버렸다. 이젠 늙었나 보다. 하루 잠 잘못잤다고 왠종일 피곤하니... 그래도 아이들은 아빠의 그런 수고도 모른 듯 그저 신이나서 놀잰다. 어릴적부터 유난히 애들이랑 장난을 많이 쳐서 그런지 애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날엔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도 자기네들은 ..
201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