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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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람]┃"왜 욕을 말하지 않고 글로 쓰니?"
요즘 학생들은 일상의 대화에서 욕을 하지 않으면 대화가 않 될 정도로 욕을 남발하는 추세라며 연일 언론에서 떠들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요즘 학생들은 욕을 하지 않으면 일상의 대화가 힘들 정도로 평상시 대화에도 욕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란다. 이제 욕을 많이 하면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생활기록부에도 올려서 불이익을 준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며칠 전 하람이 친구가 메모지에 욕을 가득 적어서 친구들에게 보여주더란다. 엄마가 그 이야기를 듣고 친구가 왜 그런 나쁜 욕을 적어서 보여줬니 하니 대답 왈... '교장 선생님이 학교 훈시 시간에 "학생들 입에서 욕이 나오지 않도록 하세요. 욕을 입으로 내뱉에선 않되요" 라고 하시자, 친구 중에 한 명이 욕은 하고 싶은데 교장 선생님 말씀을 지키느라 말로..
2011.10.16 -
아이들이 때론 인생의 스승이 된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를 닮아서 그런지 저녁 잠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어린이가 새나라의 어린이라고 했는데, 부모들이 저녁 늦게 자니 애들도 덩달아 늦게 자는 것 같다. 의학적으로도 밤 9시부터 새벽 2시 사이가 아이들의 성장 호르몬이 가장 잘 분비되는 시간이라 9시 이전에 취침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그런데, 보통 우리 아이들은 9시가 넘어까지 잘 자지 않는다. 특별히 큰 애의 경우는 11시가 넘도록 자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을 정도니 부모된 마음에 약간은 염려스럽다. 아이들을 적어도 10시전에 재우려고 애를 쓰는데, 어제처럼 불을 꺼도 말똥말똥한 눈으로 한참을 떠들 때가 있다. 달래도 보고, 엄포도 놓아보고, 책도 읽어주지만 그럴수록 더 재미를 느끼는지 더 자지 않는다. 그런데..
2010.06.08 -
한자 공부┃막걸리집 간판 이야기....
이 이야기는 큰 딸 예담이가 6살 때(2007년) 이야기입니다. 예담이가 요즘 한 자 배우는데 재미를 붙였다. 지난번 어린이집에서 실시한 한자 시험에서도 무려 74점- 자기 생애 최초의 시험 성적이다.- 이나 받아왔다. 같이 공부하는 또래집단이 자기보다 한살이나 많은 7살들과 공부하는 것과 늦은 10월생인 것을 감안할 때 예담이는 나름대로 똑똑하고 현명한 아이임에는 틀림없는듯.... 어른인 내가 풀어봐도 그리 녹록치 않은 난이도 인데, 이제 갓 6살이 된 예담이가 이런 한자들을 푸는 것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암튼.... 아직 스펀지 같은 아이의 머리에 착하고 좋은 지혜들로만 가득하면 좋을텐데.... 예담이는 간판에 관심이 많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항상 지나치는 간판을 보고 물어보곤 했다. 한..
2010.02.12 -
한자 공부┃막걸리집 간판 이야기....
이 이야기는 큰 딸 예담이가 6살 때(2007년) 이야기입니다. 예담이가 요즘 한 자 배우는데 재미를 붙였다. 지난번 어린이집에서 실시한 한자 시험에서도 무려 74점- 자기 생애 최초의 시험 성적이다.- 이나 받아왔다. 같이 공부하는 또래집단이 자기보다 한살이나 많은 7살들과 공부하는 것과 늦은 10월생인 것을 감안할 때 예담이는 나름대로 똑똑하고 현명한 아이임에는 틀림없는듯.... 어른인 내가 풀어봐도 그리 녹록치 않은 난이도 인데, 이제 갓 6살이 된 예담이가 이런 한자들을 푸는 것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암튼.... 아직 스펀지 같은 아이의 머리에 착하고 좋은 지혜들로만 가득하면 좋을텐데.... 예담이는 간판에 관심이 많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항상 지나치는 간판을 보고 물어보곤 했다. 한..
201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