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낳는 오해

2010. 3. 11. 23:14행복한 일상/행복한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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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낳는 오해

 

 

어떤 사람이 생일을 맞아 절친한 친구 네 명을 초대 했다.

세 친구는 제 시간에 도착했는데 나머지 한 친구는 한참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그러자 주인이 운을 뗐다.

"왜 와야 할 사람이 이렇게 안오는 거지?"

이 말을 들은 한 친구가 갑자기 안색이 바뀌며 화를 냈다.

"와야 할 사람이 아직 안 왔다니? 그럼 우리는 오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인가?"

그는 말을 마치기 무섭게 돌아서서 가 버렸다.

 

한 친구는 안 오고,또 한 친구는 화가나서 가 버리자 주인은 더욱 초조해하며 말했다.

"어휴,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그만 가 버렸군."

이번엔 남아 있던 두 친구 중 하나가 화를 냈다.

"친구, 무슨말을 그렇게 하나? 그럼 가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라는 얘기가 아닌가?

정 그렇다면 나도 가 주겠네."

그 친구 역시 문을 박차고 나가 버렸다.

 

이광경을 지켜보기만 하던 남은 친구가 우정어린 마음에서 주인에게 충고를 했다.

"친구,말을 조심해서 했어야지."

주인은 "내 말을 모두 오해한 것 같네. 그 친구들에게 한 말은 아니었는데...."라고 했다.

그러자 마지막 남은 친구마저 안색이 달라졌다.

"뭐야 ! 그렇다면 나를 두고 한 말이란 건가?정말 기가 막히는군."

결국 나머지 한 친구마저 화를 내며집을 나가 버렸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생각없이 내뱉은 한 마디로 인해 사람의 영혼이 상처받고, 관계가 어그러지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인생을 깊이 살아본 사람일수록 이에 대한 더욱 많은 깨달음을 가지고 있다. 고로 침묵은 금이라는 고어가 얼마나 많은 교훈을 내포하는지는 더할 나위 없겠다.

때에 맞는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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