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빵장수 야곱'을 읽고...

2009. 12. 25. 13:37행복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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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유태인의 탈무드, 이솝우화같이 짧은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빵장수 야곱은 매일 아침 자신의 오븐에 불을 지피고 반죽이 다 부풀 때까지 종이쪽지에 삶과 우주, 신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는다. 빵장수 야곱의 쪽지 속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있다.
 
 
 
 
저자 및 역자소개
 
 
역자 : 공경희 
서울대 영문과 졸업 후 전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고 성균관대 번역 테솔 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대표 역서로는 <시간의 모래밭>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코마><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소박한 밥상> 등이 있다.
 
 
저자 : 노아 벤샤
시인인 동시에 철학자, 명상가. 백여 개의 대학에서 종교와 철학을 가르쳤다. 그의 유명한 책 <빵장수 야곱>은 전세계로 번역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북미공동체"의 고문이고 실제로 빵장수이기도 한데, 세계적인 제빵회사 뉴욕 베이글 사를 경영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그는 현재 새로운 책을 집필하며 아내, 자녀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의 산타 바바라에서 살고 있다.
 
 
 
목차보기
 
 
1. 물살을 거슬러 여행하는 자는 무리지어 다니는 자들보다 또렷이 본다.
2. 진실, 기적, 더 많이 갖는 것
3. 종교는 논리가 아닌 것을
4. 두려움 쌓기
5. 이미 밝아오는 빛
6. 인내심이 있으면 영원은 언제라도 열린다네
7. 옳음과 그름
8. 분노는 분노로 벗겨지지 않는다네
9. 무지라는 오만
10. 바보가 된 기분을 못 느끼는 사람만 바보
11. 기도는 길이 없는 곳에 난 길
12. 우정
13. 왜 그대면 안 되나?
14. 음악을 이루는 것은 곡조 사이의 침묵
15. 무지함을 찾지 못할 때, 지혜를 잃어버린 것
16. 자신을 잃는 것
17. 아 이스라엘아, 들을지어다
18. 등불을 들고 빛을 찾는 사람
19. 물고기는 잡힌 후에야 물에 대해 말할 수 있지
20. 스치는 진실
21. 꿈에 빠져 길을 잃는 게 아니라, 길 잃은 꿈을 꾸는 것뿐.
22. 문은 우리가 쌓은 벽에 내는 구멍
23. 겸허는 지혜의 실천
24. 세상이 무시하는 순간이 그의 접시를 채웠다
25. 야곱의 수수께끼
26. 손으로 귀를 가리면 들을 수 없지
27. 이해가 지혜는 아니지만 지혜가 열리는 길
28. 부유함의 최고 보상은 자선
29. 자유는 노예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억이다
30. 현실은 물결을 탄다
31. 말하지 않은 것도 듣기
32. 죽음도 하나의 문
33. 저편에서
34. 내 정신만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 가슴은 알지
35. 우리는 상대방의 근원
36. 만나는 길보다는 엇갈리는 길이 많은 것을
37. 베풀면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38. 산 것만이 죽는다
39. 이해란 방마다 경치가 좋은 집에서 사는 것
40. 기대에 다다를 때
41. 백일몽 속에서 깨어나고, 순간 속에서 시간으로 돌아오네
42. 잿더미 속에서
 
 
 
출판사 리뷰
 
 
유태인의 탈무드, 이솝우화같이 짧은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가난하지만 경건하고 성실한 빵장수 야곱.
그는 매일 아침 자신의 오븐에 불을 지피고 반죽이 다 부풀 때까지 종이쪽지에 삶과 우주, 신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는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적어 놓았던 쪽지가 우연히 빵 속에 들어가 동네 아주머니에게 팔린 이후 사람들은 지혜의 말을 듣기 위해 그를 찾게 된다.

빵장수 야곱의 쪽지 속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있다. 실제로 뉴욕 베이글사를 경영하는 빵장수이기도 한 노아 벤사는 미국의 100여 개 대학에서 철학과 종교를 강의한 철학자이자 명상가로 그가 야곱을 통해 전하는 지혜는 마음의 평화, 믿음, 겸손함, 이웃에 대한 애정, 관대함, 인내심, 연민들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그들과 대화할 줄 아는 야곱이 자신의 생각을 설교하거나 강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빵 속에 담아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전했듯이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세상의 지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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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장수 야곱을 읽고....
 
 
2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잠시 생겨 책꽃이에 있는 책을 잠시 집어들었다.
 
어디선가 낯설지 않은 제목의 책. "빵장수 야곱"....
 
유대인의 탈무드처럼 철학적이고도 지혜로운 짧은 얘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아침마다 빵을 굽던 야곱이란 주인공이 습관처럼 메모하는 단상이 어느날 손님의 빵에 들어가
 
빵을 먹은 고객이 지혜를 얻고 동네에 소문이 퍼져 인생의 지혜를 배우러 온다는 플롯....
 
톡특한 소재의 전개방식이라 더욱 맘이 들었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빵장수 야곱은 짧지만 심오한 지혜들을 쏟아낸다.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삶과 죽음, 지혜, 빛 , 침묵 등)에 대한 간결한 대답을 제시해주는 이 책은
 
짧게 읽고 지나기에는 어려울듯 하다.
 
그러나 한번쯤 들어지는 삶의 목적과 철학의 난제가 떠오를 때 이 책은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어떠한 치장도 없이 단순하게 씌여진 책표지의 소개글 처럼
 
복잡한 세상을 사는 소박한 지혜가 나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책평가 : ★★★★☆

출처 : Tong - Mighty Warrior님의 생각 주머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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