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상식]┃뉴욕을 왜 빅애플(Big Apple)라 부르는가?

2011. 7. 29. 18:27행복한 여행/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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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에 앞서 몇 가지 뉴욕에 관한 정보를 모아봤다.

1. '뉴욕(New York)'을 왜 '빅애플(Big Apple)'이라고 부르는 걸까?
 

뉴욕을 "The Big Apple"이라고 부른 것은 1909년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Edward S. Martin이 편집한 책 The Wayfarer in New York에 처음 등장한 단어로, 미국의 중서부지방 (미네소타, 시카고 등을 포함한 대평원지대) 주민들이 뉴욕은 지나치게 여러가지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고 불평하는데 대해서 유래하는데, "뉴욕은 미시시피 계곡에 뿌리를 둔 거대한 나무에 열리는 숱한 열매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빅 애플(the Big Apple)"은 미국이라는 국가의 수액(sap)을 남보다 훨씬 더 많이 빨아먹고 있다."라고 표현을 하였다.

그 이후 1920년대에는 New York Morning Telegraph 신문의 스포츠 기자였던 John J. Fitz Gerald가 뉴올리언즈에서 뉴욕의 경마 규모가 대단히 크고 짭짤하다는 말에 이 표현을 사용하는 걸 듣고 마음에 들어 그 이후 자신의 칼럼 제목으로 "Around the Big Apple"이라고 붙이면서 다시 유행하게 되었다.

또한 1930년대 및 40년대에는 째즈 음악가 사이에서 정말 크게 성공했다는 뜻으로도 사용되었는데, 즉 "뉴욕"에 가서 연주를 한다는 것 특히 할렘 지역이나 브로드웨이에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성공이라 일컽게 된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연주할 때에는 그냥 "잔 가지(the branches 또는 the sticks)"에서 연주한다고 했고, 뉴욕에 가면 "빅 애플"에 가선 연주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였다.

이 표현은 1950-60년대에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다가 1970년대 뉴욕 관광국 (New York Convention and Visitor's Bureau)이 관광 수입을 늘리고자 노력하면서 관광국의 닉네임(별명)으로 "빅 애플"을 사용하게 되면서 다시 유명해졌고 이제는 전세계에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1997년에는 시평의회(the City Council)에서 John J. Fitz Gerald의 공적을 기려 맨해튼 W. 54th Street와 Broadway 교차 지점의 남서쪽 모퉁이를 "Big Apple Corner"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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