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상식]┃뉴욕 시(New York City)의 구성

3. 뉴욕시(New York City)의 구성

 

뉴욕시의 구성은 아래처럼 전체가 5개의 보로(Borough - 구)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광역시의 구(區)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차이점은 우리나라의 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는 점이다.

맨하탄(Manhattan)

 

 

허드슨 강과 이스트 강에 둘러싸인 맨해튼과 거버너스 섬, 루즈벨트 섬 등의 몇 개의 섬과 브롱스 구의 일부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뉴욕시의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작지만 시의 중심부이자 세계의 상업·금융·문화의 중심지로 일컬어진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뉴욕(New York)이라는 단어를 떠올일때는 이 맨하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1609년 영국인 허드슨이 뉴욕 만에 도달하여 맨해튼을 탐험하였고, 네덜란드의 서인도 회사가 교역의 거점으로 개설하였다. 1626년 네덜란드 신대륙 식민지의 초대 총독이었던 페테르 미누이트가 원주민인 인디언으로부터 맨하탄섬을 매입하여 뉴 암스테르담이라 명명하였다. 1653년 시가 되었으며 1664년에 영국령(領)이 되었다. 1825년 이리운하의 개통과 함께 급속하게 발전하여 1898년 뉴욕시의 5개 자치구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시가는 동서남북으로 뻗은 도로로 구획되고, 브로드웨이가 대각선을 이루며 통하고 있다. 북동부는 흑인 거주지구로 알려진 할렘이며, 여기서부터 할렘강을 사이에 두고 브롱스 구가 이어진다.  맨하탄섬의 남단에서 약간 떨어진 지점의 리버티섬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증권거래소가 있는 월가(街),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상업 중심지의 마천루군, 예술가가 많은 그리니치 빌리지, 센트럴 파크, UN (United Nations:국제연합) 본부 외에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컬럼비아 대학교, 뉴욕 대학(NYU)등의 여러 문화·교육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퀸즈(Queens)

맨하탄의 동쪽에 위치한 퀸즈 구는 뉴욕 시에서 면적이 가장 큰 자치구이다.

한인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케네디 공항, 라과디아 공항이 이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뉴욕 메츠의 홈 구장인 쉐어 스타디움, 테니스 US오픈 구장이 위치한 프래쉬 메도우 코로나 파크가 유명하다.  코로나 파크에서는 해마다 추석맞이 대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브루클린(Brooklyn)

이스트 강의 하구에서 강을 사이로 맨하탄과 마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퀸즈와도 붙어 있다. 맨하탄과 마주 보는, 허드슨 강과 이스트 강이 합류하는 지역은 항구로서, 전성기때는 맨하탄을 능가하는 경제적 영화를 누렸던 지역으로 지금도 그때의 영광을 느낄 수 있는 화려했던 시절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다.

이탈리아, 유태인, 동유럽 출신의 이민자들이 오랜기간 거주했던 지역으로, 한국에서 상영된 뉴욕을 배경으로 한 대부분의 "마피아" "갱"영화의 배경이 된 지역이기도 하다.

브루클린 하이츠(Brooklyn Heights)는 이스트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고지대의 주택가로 로마네스크, 고딕, 갈색 사암으로 지어진 건물들과 이쪽에서 바라보는 맨하탄 마천루와 야경이 영화속의 한 장면을 연상 시킨다.

브루클린 박물관(Brooklyn Museum of Art)은 150만 점의 소장품중 특히 이집트 관련 전시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3만 5000여점의 드레스 컬렉션은 의상 관련쪽에 흥미가 있으신 분은 꼭 한번 들려보기를 권한다.

이 외에 브루클린 식물원, 프로스펙트 파크(Prospect Park), 코니 아일랜드 등도 방문해 볼만하다.

 

 

브롱스(Bronx) 

맨하탄의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흑인 및 히스패닉(남미 출신)의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맨하탄의 할렘과 더불어 좋지 않은 이미지로 유명하다.(단 우리가 영화나 풍문으로 접한 것처럼 과장되게 위험하지는 않다)

양키 스타디움(Yankee Stadium) - 뉴욕 양키의 홈 구장으로 할렘 강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브롱스 동물원(Bronx Zoo) - 영국의 런던 동물원에 이은 규모를 자랑하며, 미국에서는 가장 큰 동물원으로 알려져 있다. 650여종, 60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야생의 상태(우리에 있는 것이 아닌)로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스테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뉴욕시의 5개 보로중에 마지막으로 뉴욕시에 편입된 지역으로 관광객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관광 명소도 그리 많치 않은 편이다. 맨하탄의 남쪽에 위치,대서양에서 맨하탄, 뉴져지로 진입하는 선박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맨하탄 남쪽의 배터리 파크에서 페리로 이동이 가능하며, 거주자들의 출퇴근도 이 페리를 많이 이용한다.

 

티베트 미술 센터(Jacques Marchais Center of Tibetan Art)는 티베트, 중국의 희소성이 높은 미술품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리치먼드 타운(Historic Richmond Town)은 17~19세기에 이 섬에 최초로 거주한 거주지를 재현한 지역으로 초기 미국 생활의 단면을 엿 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