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대한민국 스피킹(Speaking) 살리기'를 읽고...

2012. 6. 11. 17:52행복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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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대한민국 스피킹 살리기

 

 

지은이 : 정철
출판사 : 정철연구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강사로 영어만 40년을 가르쳐 온 정철선생이 대한민국의 죽은 영어를 살리고자 출판한 두 번째 책

이 책의 내용은 아주 단순하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왜 영어를 못하는 지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영어를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면 되는 지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대한민국 영어학습의 문제점은 3가지다.
첫째, 궁굼한 순서대로 나열되고 청크 단위로 흘러가는 영어의 근본 원리를 무시하고 엉뚱한 공부만 했기 때문이며,
둘째, 자연스러운 언어발달과정을 무시하고 처음부터 무작정 예문만 암기했기 때문이며,
셋째, 언어가 생겨난 목적인 의사소통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럼 스피킹을 잘 하기 위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첫째, ‘내추럴 스피킹’으로 언어본능을 깨워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둘째, 영어의 원리에 따른 ‘어순감각 청크훈련’으로 정확성을 키우면 된다.

스피킹의 빠른 발전을 위해서는 영어공포증(실수공포증, 발음공포증, 체면공포증)을 극복하도록 틀려도 큰 소리내어 입으로 계속 말해 생활 속에 영어가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외에 가장 기본적인 어휘력을 늘리는 것과 군불 때듯이 6개월 정도 집중화된 영어공부가 더해지면 영어정복의 길은 멀지 않다고 말한다.(어떻게 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한번 주지시킨 것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 책은 영어를 포기했거나 영어학습에 대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충분히 희망과 도전을 주는 책이다. 책에서 설명하는 예문들이 어렵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실제 생활영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이 많아서 책을 가지고 필요한 부분들만 공부해도 학습용 교재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영어라는 웬수가 친근하게 될 그날까지 옆에 두고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용어설명>

* 청크(Chunk) : 영어는 낱개 단어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단어들이 몇 개씩 모여 덩어리로 진행되는 데, 이 덩어리를 청크라고 한다.
* 내추럴 스피킹(Natural Speaking): 기초적인 인터랭귀지(콩글리쉬)부터 시작하여, 웃고 떠드는 놀이를 통해, 영어공포증을 극복하고 자연스러운 스피킹이 터지게 하는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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