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0. 09:00ㆍ행복한 여행
짧지만 즐거웠던 도쿄 방문을 잠시 뒤로 하고 출국을 위해 JR을 타고 다시 나리따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출발까지 2시간 정도 여유가 있네요. 들어와서 우리가 탑승해야할 아메리칸 에어라인(AA)비행기 편명을 찾아 출도착 안내판으로 갔습니다.
역시 국제공항이라 그런지 뜨고 앉는 비행기가 참 많군요. 우리나라 인천공항도 그렇지만...
일단 남은 시간은 공항내 면세점에서 구경을 하기로 하고 게이트로 들어섰습니다. 오후 내내 돌아다녔기 때문에 배가 고픈 관계로 음식점을 가봤더니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조금 부족하더군요. 한 음식점에 앞에 차려진 메뉴판 앞에서 잠시 구경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요즘 식당들과 컨셉이 다르진 않네요.
한 그릇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중국음식 짬뽕밥 같은데 가격이 1,100엔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이 넘는다는 사실...
그래. 뭐 여긴 일본이니까... 그냥 조금 있다가 비행기 타서 기내식 나오면 먹을 생각에 참기로 했습니다. 쩝!
여기 저기 면세점을 돌아다니다가 남은 돈으로 돌아올 때 무얼 살까 고민했는데, 마침 딱 맞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헬로키티 인형. 우리 둘째가 정말 좋아하는 헬로키티. 귀엽고 앙증맞아 둘째가 좋아할 것 같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아마 이것 사고 나면 딱 25엔 남는 것 같군요. 브라보!!
혹 다른 장난감 코너도 가 보았는데 미니어쳐로 된 장난감들이 있는데 우리나라 제품이랑 별반 다를 게 없는듯. 유명한 일본 만화와 영화의 캐릭터들이 즐비하네요. 역시 일본은 대단한 나라여...참고로 특별히 일본을 기념할께 아니시라면 평이한 제품을 사지 않는게 좋으실 듯... 엔화가 원화에 비해 월등히 비싸니 평범한 걸 사면 오히려 더 비싸게 구입하는 꼴이 됩니다. 차라리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사시는게 훨씬 쌉니다.
면세점 중앙 아래는 세계지도와 함께 각국 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본시간이 현재 4시 41분이고 미국 뉴욕이 새벽 3시 41분, 그러니까 알라바마는 새벽 2시 41분쯤 되겠네요.(14시간 차이니까...) 옆에 SEIKO 로고가 있네요.
어느 면세점이나 다 비슷하겠지만 여기 일본도 면세점들이 거진 비슷비슷하네요. JAL에서 운영하는 면세점
면세점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여심을 유혹하는 향수Shop이 크게 들어서 있네요. 주변에 여자들이 많습니다.
너무 잘 만든 Dior광고판. 꼭 실제 향수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잘 만들었더군요. 역시 광고의 힘이란...
아참 참고로 그럴리는 없으시겠지만, 향수 구입하시려면 일본보다는 인천공항 면세점이 훨씬 쌉니다. 더 싸게 사실려면 인터넷 면세점에서 미리 주문하시고 공항가서 찾으시면 됩니다. 각종 할인쿠폰 및 혜택이 많습니다. 저도 지난번 여행 때 울 와이프 향수 $20나 싸게 구입했었습니다. 남성분들이여 참조하시길...
잠깐 짬이 나서 게이트 입구에서 쉬면서 한 컷., 일본과자처럼 보이는데 이것 저것 앙증맞은 캐릭터의 과자들이 많있네요. 가끔 친구들이 전해주던 그 과자들이네요. 우리나라돈으로 만 4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
공항을 지나가다가 카페를 봤습니다. 목이 말라서 여기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라도 한 잔 사먹을까 했는데...
마침 프림, 설탕 놓아두는 곳에 시원한 얼음물이 있네요. 생수 하나 사먹으려고 해도 천오백원이 넘는데 돈 아꼈습니다. 앗싸라비야~!. 내친 김에 시원한 얼음물 두 잔 마시고 왔습니다.
이제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듯... 구경도 다 했고 이제 할 것도 없고 비행기 시간 30분 남아서 탑승 게이트로 왔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많이 차 있네요. 미국 달라스로 가는 이번 비행기는 점보 여객기인데도 거의 만석이네요. 주로 새 학기가 시작되어 떠나는 유학생들이 많고 외국인도 간혹 볼 수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우리나라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되어 있지 않답니다. 'One World' 계열이라 JAL이나 케세이페시픽을 이용해서 일본이나 동남아 가실때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자 그럼 우린 이제 미쿡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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