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7. 20:08ㆍ행복한 여행/알라배마
이번엔 SEBC 1층에 위치한 체력단련실(Excersize Room)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간단하게 종이 한장으로 표시된 안내판 체력단련실의 전체 모습. 5명이 운동하기도 복잡합니다. 참 단촐합니다.
작은 공간에 그나마 효과적으로 운동하도록 제작된 헬스의 아버지 조 웨이더의 종합 운동기구
거의 매일 했던 운동용 매트입니다. 총 5 Setps으로 되어 있는데 제법 난이도 있습니다.
처음 한 달 정도는 3step 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매트에는 각 스텝별로 운동하는 방법을 그림으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스텝이 올라갈 수록 난이도와 반복횟수가 증가합니다.
3단계 이후 요구되는 횟수가 증가합니다
처음엔 팔굽혀 펴기 10개 하기도 힘든 저질 체력이었는데 꾸준히 하니 5단계도 크게 무리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골동품 박물관에 온 느낌의 자전거. 여름철에는 짱이겠습니다.
페달을 돌릴 수록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함께 올라올 것 같은 먼지들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죠.
그나마 요즘 나올 법만한 서서 운동할 수 있는 워킹 머신
러닝 머신을 이용하느라 이것도 거의 이용 안했습니다.
스트레칭과 복근 운동에 도움이 되는 기구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운동 후에는 꼭 메달리기를 통해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사용할 줄 몰라 가끔 기분 내킬 때 발로 차던 짐볼^^
여자들에겐 좋은 데 남자들에겐 그다 별로?
우리나라 70년대 체육관을 연상케 하는 샌드백
정말 딱딱해서 맨 손으로 몇 번 치면 손이 아플 정도
바닥에 글러브도 있었지만 너무 노후되어 위생상 착용 금지
후반기 부터는 나름 조금씩 사용했던 벤치프레스
미국인들이 역시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저보다 체구가 작은데도 무거운 것은 번쩍 번쩍
쪽 팔려서 사람없을 때에 작은 싸이즈로 변경해서 이용^^
싸이즈별로 구비된(?) 아령 세트
너무 가볍던지 너무 무겁던지 해서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사용했던 일자형 덤벨과 EZ바
그나마 이건 들 수 있겠는데...
체력 단련실에서 혼자 처량하게 운동하려니 처음엔 귀찮기도 하고 재미도 없기도 하고 했는데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집념으로 나름 꾸준하게 운동했습니다.
주로 Excersize mat로 운동한 후 러닝머신(Tradmile)을 이용했습니다.
역시 땀 흘린 보람으로 건강과 살을 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죠.
문제는 한국에 돌아와서 두 달만에 다시 원상태로 복귀했다는 점.
사실 미국의 헬스장(GYM)은 굉장히 크고 화려합니다.
각종 좋은 장비들과 영화나 잡지에서 볼 만한 그런 몸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특별히 이 곳이 많이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나마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한 두사람 정도이고
나머지는 거의 이곳을 이용하지 않았으니 시설 투자는 더 기대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죠.
낙후되고 열악한 조건이었지만, 그나마 가장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곳이
이곳 체력 단련실이었음을 부인할수는 없겠네요.
여러분 꾸준히 열심히 운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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