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햄 여행_6]┃SEBC 둘러보기 ⑥ ☞ 카페와 학생휴게실

2011. 4. 7. 20:08행복한 여행/알라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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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C는 크게 남녀 기숙사와 학교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안에는 채플실을 비롯해 강의동과 교수 연구실, 실험실, 교직원실, 학생회실
카페, 휴게실, 체력단련실, 도서관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은 건물의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Cafe와  학생휴게실 ARK를 둘러보려고 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둘러보겠습니다.

학생들의 공식적인 모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카페입니다.
이곳은 다른 대학의 카페와 달리 식음료를 판매하거나 식사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학생수가 적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므로 지금은 채플을 비롯한 각종 모임 장소로 활용됩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10시에 진행되는 채플
의무사항이지만 매번 출석할 필요는 없고 정해진 시수만큼 관심있는 시간에 드리면 됩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에는 특별히 갈 곳도 없고 영어도 배울겸 100% 참석했습니다.


2010 fall season 처음 드리는 채플
이 학교의 총장님이신 Dr. Hawkins 박사님의 친절하고도 자세한 강의가 참 인상적입니다


이외에도 Cafe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집니다
3층에 큰 채플실이 있지만 수가 적어 대형집회에만 개방되는 듯 합니다.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한번도 개방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카페는 이외에도 간단한 이벤트가 있을 때에는 학생들의 친목도모에도 활용됩니다.
지금은 신학기 질문지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서스럼없이 만나고 인사하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습니다.


특별한 기념품이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한국에서 가져간 자일리톨 껌을 주었더니
이곳에서도 나름 인기입니다. 미국에도 정말 다양한 껌들이 있지만,
씹는 질감에 있어서 부드러운 맛은 한국 껌을 능가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미국에 여행할 일이 있으면 한국 껌과 사탕 정도는 가볍고 좋은 선물이 됩니다.
가끔 이벤트가 있는 날이면 음료와 스낵, 간단한 식사는 공짜로 나누어 줍니다.


이곳은 학생 휴게실인 ARK.
신학교라 그런지 학생 휴게실을 ARK(노아의 방주)라 지었군요.
여기에는 TV와 편안한 쇼파들 그리고 학교가 자랑하는(?) 탁구대와
당구대 그리고 간단한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등이 있습니다.

 
탁구대에서 탁구를 치고 있는 학생들
이곳에서 발견한 재밌는 사실 중에 하나는 탁구채가 모두 쉐이크핸드 라켓으로 되어 있다는 것.
펜 홀더 라켓을 사용하는 것을 본적이 없는 이 곳 학생들은 나의 그립법을 한 참 신기해 했습니다.


교수와 제자간에도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탁구를 치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여가 선용을 위해 설치된 포켓볼 당구대
대부분 남학생들이 사용합니다. 한국의 학생들처럼 특별한 기술이나 기교를 정식으로 배운 사람은 없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점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처럼 지나친 경쟁의식이나 승부욕이 없다는 것
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특별히 이기고 지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지는 않는가 봅니다.
학생들의 대부분이 어릴 때 부터 다양한 경험을 해 봤기 때문에 이것 저것 이해하고 참여하는 데 빠지지 않습니다.
한가지 우물만을 파서 그것 말고는 다른 것을 전혀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와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닐테지만 전반적으로 약자를 보호하고 함께 참여하는 데 의의를 두는
그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SEBC의 시설을 살펴 보는 것을 마치고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인 미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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