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햄 여행_5]┃SEBC 둘러보기 ⑤ ☞ 기도실
2011. 4. 7. 20:08ㆍ행복한 여행/알라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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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곳은 학교의 가장 중요한 시설 중 하나인 기도실(Prayer Room)입니다.
미국의 국가 정서상 학교에 기도실 하나쯤 있는게 당연한지도 모르지만
특별히 신학교에서는 기도실의 중요성이 더 크게 대두됩니다.
그럼 학교의 심장 SEBC의 Prayer Room으로 가 볼까요?
기도실은 학교의 주 출입로 바로 옆 주차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령의 상징인 비둘기로 Prayer Room이라 표시해 놓았네요.
기도실 입구에 붙어 있는 경고 문구.
신발을 신을 수 없고, 음식이나 마실 것을 가지고 입장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학교는 휴일이나 밤12시를 제외하고는 잠금장치가 되어있지 않습니다만
의외로 기도실은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들어갈 수 없도록
항상 전자자물쇠로 잠겨져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제일 먼저 반기는 건 입구의 매트
여기서 신발을 벋고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은 철제 바닥으로 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철판에 발이 바로 닿으면 굉장히 시렵습니다.
계단의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기도실의 전경
바닥에는 카펫트가 깔려 있어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하늘로 자연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가 되었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사물함
시계와 각종 알림판 나무로 만든 작은 십자가
그리고 기도와 관련된 책자들이 보입니다.
왠 출석부??
출석 체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도실에서 누가 기도하고 갔는지
자발적인 체크를 위해 마련된 노트입니다.
남자 사역반의 리더인 오스틴(Austin)과 여자 RA인 (Niki)의 이름이 자주 보입니다.
기도요청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기도제목들을 적는 란인데,
학기 초에 찍은 사진이라 다른 기도제목은 없고 며칠 전 작고하신
Dr. Greene의 가족을 위한 기도제목이 적혀 있습니다.
입구가 하나이기 때문에 나갈 때는 불끄는 것과 스테레오, 테이블 팬 끄는 것 잊지마라는 문구와
항상 74˚F(화씨)로 유지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도실 벽에는 큰 글씨로 이사야 56:7절 말씀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는 말씀이 크게 새겨져 있습니다.
기도실은 총 3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공간에는 커튼으로 가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각 기도실에는 의자 1개, 방석 1개, 그리고 스탠드와 램프가 있습니다.
커튼을 치고 들어가 있으면 참 아늑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기도하든지 무릎 꿇고 기도하던지는 자유인 듯...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기도함과 램프
그리고 간단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까지...
야고보서 5:16절
'믿음의 기도는 병든자 자를 구원하리니....'
라는 구절이 적혀 있는 기도함
기도를 돕기 위해 마련된 미니컴퍼넌트와 성찬 테이블
이곳에서도 묵상을 돕기 위해 음악을 사용하는 것도 신기했고,
더 신가한 것 중 하나는 LG 상표가 있었다는 것.
왠지 모르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성찬을 돕기 위해 준비되어 있는 전병과 포도주
우리네 정서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듯...
우리나라에서는 목사님이 집도해야 먹는데...
자세히 확인해 보면 위에는 전병이 아래는 포도주가 들어있습니다.
떡과 포도주는 이 것 하나로도 족하게 만들었네요.
기도실 제일 안쪽에 위치한 작은 쇼파와 쿠션
여름엔 괜찮았지만 겨울에는 제법 쌀쌀한 찬 기운이 기도실을 감돌았습니다.
새벽에 기도하느라 늘 비몽사몽간에 와서 제일 먼저 앉아 몸을 기대는 곳.
나중에는 무릎꿇고 기도하는 것 보다 여기 앉아서 기도하는 게 더 좋을 뻔 한 곳.
문자 그대로 변역하면 통곡의 벽(Wailing Wall)인데
주로 감사의 제목만 적어 놓았네요.
저도 나중엔 용기내어 말씀도 적어보고 짧은 문장도 적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잘 하지 않던 새벽기도를 이곳에 와서 하려고 하니 막상 부담이 되었지만
오히려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일 새벽마다 이 곳에 와서 기도했습니다.
멀리 브라이어우드 한인교회에도 새벽기도가 있었지만,
차량이 없는 관계로 하루의 시작을 이곳에서 열었습니다.
새벽에 도우시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
한국처럼 새벽기도가 없고 자발적인 기도를 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의 발걸음이 오가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들이 하늘 보좌를 움직일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참 뿌듯했습니다.
이 곳에서의 잊을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기억 중에 하나인 이 곳이 왠지 그리워집니다.
이상 SEBC의 Prayer Room 이었습니다.
그러나 11월이 넘어가면서 새벽 공기가 너무 차가워지고, 생활이 익숙해지다 보니
이곳 기도실에 오는 것이 점차 늦어지고 게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게으름과 익숙함이라는 두 가지 적을 물리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국가 정서상 학교에 기도실 하나쯤 있는게 당연한지도 모르지만
특별히 신학교에서는 기도실의 중요성이 더 크게 대두됩니다.
그럼 학교의 심장 SEBC의 Prayer Room으로 가 볼까요?
기도실은 학교의 주 출입로 바로 옆 주차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령의 상징인 비둘기로 Prayer Room이라 표시해 놓았네요.
기도실 입구에 붙어 있는 경고 문구.
신발을 신을 수 없고, 음식이나 마실 것을 가지고 입장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학교는 휴일이나 밤12시를 제외하고는 잠금장치가 되어있지 않습니다만
의외로 기도실은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들어갈 수 없도록
항상 전자자물쇠로 잠겨져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제일 먼저 반기는 건 입구의 매트
여기서 신발을 벋고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은 철제 바닥으로 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철판에 발이 바로 닿으면 굉장히 시렵습니다.
계단의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기도실의 전경
바닥에는 카펫트가 깔려 있어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하늘로 자연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가 되었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사물함
시계와 각종 알림판 나무로 만든 작은 십자가
그리고 기도와 관련된 책자들이 보입니다.
왠 출석부??
출석 체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도실에서 누가 기도하고 갔는지
자발적인 체크를 위해 마련된 노트입니다.
남자 사역반의 리더인 오스틴(Austin)과 여자 RA인 (Niki)의 이름이 자주 보입니다.
기도요청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기도제목들을 적는 란인데,
학기 초에 찍은 사진이라 다른 기도제목은 없고 며칠 전 작고하신
Dr. Greene의 가족을 위한 기도제목이 적혀 있습니다.
입구가 하나이기 때문에 나갈 때는 불끄는 것과 스테레오, 테이블 팬 끄는 것 잊지마라는 문구와
항상 74˚F(화씨)로 유지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도실 벽에는 큰 글씨로 이사야 56:7절 말씀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는 말씀이 크게 새겨져 있습니다.
기도실은 총 3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공간에는 커튼으로 가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각 기도실에는 의자 1개, 방석 1개, 그리고 스탠드와 램프가 있습니다.
커튼을 치고 들어가 있으면 참 아늑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기도하든지 무릎 꿇고 기도하던지는 자유인 듯...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기도함과 램프
그리고 간단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까지...
야고보서 5:16절
'믿음의 기도는 병든자 자를 구원하리니....'
라는 구절이 적혀 있는 기도함
기도를 돕기 위해 마련된 미니컴퍼넌트와 성찬 테이블
이곳에서도 묵상을 돕기 위해 음악을 사용하는 것도 신기했고,
더 신가한 것 중 하나는 LG 상표가 있었다는 것.
왠지 모르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성찬을 돕기 위해 준비되어 있는 전병과 포도주
우리네 정서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듯...
우리나라에서는 목사님이 집도해야 먹는데...
자세히 확인해 보면 위에는 전병이 아래는 포도주가 들어있습니다.
떡과 포도주는 이 것 하나로도 족하게 만들었네요.
기도실 제일 안쪽에 위치한 작은 쇼파와 쿠션
여름엔 괜찮았지만 겨울에는 제법 쌀쌀한 찬 기운이 기도실을 감돌았습니다.
새벽에 기도하느라 늘 비몽사몽간에 와서 제일 먼저 앉아 몸을 기대는 곳.
나중에는 무릎꿇고 기도하는 것 보다 여기 앉아서 기도하는 게 더 좋을 뻔 한 곳.
문자 그대로 변역하면 통곡의 벽(Wailing Wall)인데
주로 감사의 제목만 적어 놓았네요.
저도 나중엔 용기내어 말씀도 적어보고 짧은 문장도 적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잘 하지 않던 새벽기도를 이곳에 와서 하려고 하니 막상 부담이 되었지만
오히려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일 새벽마다 이 곳에 와서 기도했습니다.
멀리 브라이어우드 한인교회에도 새벽기도가 있었지만,
차량이 없는 관계로 하루의 시작을 이곳에서 열었습니다.
새벽에 도우시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
한국처럼 새벽기도가 없고 자발적인 기도를 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의 발걸음이 오가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들이 하늘 보좌를 움직일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참 뿌듯했습니다.
이 곳에서의 잊을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기억 중에 하나인 이 곳이 왠지 그리워집니다.
이상 SEBC의 Prayer Room 이었습니다.
그러나 11월이 넘어가면서 새벽 공기가 너무 차가워지고, 생활이 익숙해지다 보니
이곳 기도실에 오는 것이 점차 늦어지고 게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게으름과 익숙함이라는 두 가지 적을 물리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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