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독서/새벽편지 모음(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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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효과
거울효과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에 사탕바구니를 놓아두었습니다. 한 아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그만 사탕을 집어가고 맙니다. 이번에는 사탕바구니 옆에 거울을 두었습니다. 다른 아이가 사탕을 집었다가 거울을 보더니 쥐었던 사탕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습니다. 거울 효과.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면 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실험입니다. ------------------------------------------- 스스로의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주는 거울. 당신의 요즘 거울속 표정은 어떠신지요? # 오늘의 명언 거울은 최고의 친구이다. 내가 흐느낄 때 비웃지 않기 때문이다. - 찰리 채플린 - 출처: 따뜻한 하루
2014.08.28 -
용서하는 용기
용서하는 용기 야망이 있는 한 젊은 회사원이 자기 회사에서 수억 원의 공금을 빼돌려 달아날 준비를 마쳤다. 다행히 이런 사실은 곧 적발되었다. 모든 것이 사실이냐는 사장의 질문에 젊은이는 '그렇다' 고 답했다. 젊은이는 자신의 잘못과 자신이 받아야 할 법적 처벌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장은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내가 자네를 용서하고 지금 그대로 일하게 해 준다면 앞으로 자네를 믿어도 되겠는가?” 순간 젊은이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물론입니다,사장님.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사장이 다시 말했다. "좋네. 나는 자네에게 일말의 책임도 묻지 않겠네. 가서 일하게." 돌아서려는 젊은이에게 사장은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참 한 가지 자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네. 이 회사에..
2014.07.16 -
'부라주카'에 담긴 의미
부라주카 ‘부라주카’는 ‘브라질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브라질 월드컵 공인 축구공이다 그런데 이 공을 누가 만들까? 파키스탄의 여인들이 만든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만드는 브라주카는 모형 공을 이용해 6개 가죽 조각을 찍어낸 뒤 무게를 측정하고 퍼즐 맞추듯 조각을 하나씩 붙여 만든다 공 하나 당 작업시간은 40분이나 걸린다 조각을 맞춘 사이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모서리 부분을 접착제로 붙이며 특수 밀폐제로 이음부분을 완벽하게 방수처리 해야 한다 그리고 압축기로 정확한 둥근 모양을 만들게 된다 그런데 이 부라주카를 만드는 파키스탄의 여인들의 한 달 노동대가는 놀랍게도 10만원(102달러) 부라주카 한 개 160달러보다 적다 메시의 연봉은 280억, 호나우두 195억 하지만..
2014.07.15 -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 두 천사 이야기 -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두 천사가 여행을 하던 도중, 어느 부잣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거만한 부잣집 사람들은 저택에 있는 수많은 객실 대신 차가운 지하실의 비좁은 공간을 내주었다. 딱딱한 마룻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들 무렵, 늙은 천사가 벽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그 구멍을 메워주었다. 젊은 천사는 의아했다. "아니, 우리에게 이렇게 대우하는 자들에게 그런 선의를 베풀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자 늙은 천사는 대답했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그 다음날 밤 두 천사는 아주 가난한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농부인 그 집의 남편과 아내는 그들을 아주 따뜻이 맞아 주었다. 자신들이 먹기에도 부족한 음식을 함께 나누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침대를 내주어 두 천사가 편히 잠잘 수 ..
2014.06.24 -
금쪽같은 마지막 5분
금쪽같은 마지막 5분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는 28세 때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 사형집행 예정시간을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니, 자신이 이 땅 위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5분을 어떻게 쓸까 생각해 보았다. 현장에 끌려온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데 2분이 걸리고, 오늘까지 살아온 생활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2분을 쓰고, 남은 1분은 오늘까지 발을 붙이고 살던 땅과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을 한번 둘러보는데 쓰기로 했다. 그리고 눈물을 삼키면서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데 2분이 지나갔다. 이제 자기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려는 순간 3분 후에 닥쳐올 죽음을 생각하니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찔해졌다.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는 죽..
2014.06.19 -
그냥 받아들임
그냥 받아들임 그녀의 남편은 치매를 앓았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과거의 기억을 나눌 수도 어떤 일도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녀는 남편이 치매를 앓기 전이나 후나 한결 같았다. 그녀는 말했다. "그냥 받아들이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하루가 시작 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에 다가서면 됩니다. 그저 사랑하면 되지요." 그녀는 치매를 받아 들였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안다. 그래서일까? 나이 들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지혜는 '받아들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녀는 바로 전 미국 대통령 레이건의 아내, 낸시이다. 낸시는 남편이 죽을 때까지 옆에서 그를 돌보았다. - 이근후(이화여대 명예교수) - ------------------------------------- 그..
201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