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__영어 공부 좀 해야겠다.!!!

2010. 5. 2. 23:06행복한 일상/행복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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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
영어가 만국공용어로 통한지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나이의 많고 적음에 있지는 않은 듯 하다.

요즘은 국제화시대라는 타이틀이 보편화되어 아이들도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조기 영어공부를 시켜야한다는 엄마들의 열심이 하늘을 찌를 듯 하다.
(정작 자신들은 영어를 못하면서...ㅎㅎ, 나도 마찬가지지만...^^)

어쨌든 우리 애들도 엄마가 영어를 집에서 가르치는데,
나름 첫째 예담이와 하람이는 조금씩은 하는 듯 하다.

막내 주원이가 5월이면 만 3세가 되는데, 요녀석이 누나들 영어 하는 것 곁에서 보고는 제법 따라하기도 한다.
4살 밖에 안 된 녀석이 날리는 한 마디에 가족 모두 웃음바다가 될 때가 많다.

며칠 전 주원이가 집에서 까불다가 컵을 깼다.
컵을 깨고는 직감적으로 야단맞을 줄 알았는지, 엄마에게 심각한 얼굴로 다가간다.
엄마에게 최대한 공손함과 죄송함의 얼굴을 하고서는 날리는 한마디
그것도 영어로....

"엄마.... I am happy!" ??
????

그릇 깨고 해피하다고??@.@;
주원이는 누나들이 늘 'Happy', 'Sorry' 하니까 대충 눈치까고 제 딴엔 아는 영어 한마디 날렸는데...
미안하단 말을 'happy'로 착각했나 보다. 쩝...!

순간 엄마는 너무 황당해서 웃을 수 밖에 없었단다.
얼굴은 잔뜩 겁먹고 찡그렸는데, 입에서는 행복하다고 고백하니...ㅋ,ㅋ

암튼 우리 아들 영어공부좀 해야겠다!!ㅎㅎ
-행복한 우리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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