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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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리조트_아쿠아월드에 다녀오다
얼마전 후배가 경주에 있는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에 다녀왔다. 공짜표가 생겨서 다녀왔는데 새로 생긴 시설이라 그런지 매우 깨끗하다. 물놀이 시설은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어린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놀기에는 딱 좋은 곳.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샤워시설, 깨끗한 목욕탕과 샤워시설, 그리고 수영복을 빨아서 탈수까지 할 수 있어 시원하게 나올 수 있어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식당시설이 하나밖에 없어서 댜앙한 음식을 먹기에는 좀... 평소 같으면 많은 사람이 몰렸겠지만 다행히 비오는 날씨 때문에 인파가 몰리지 않아서 좋았다. 총평: 가족놀이터로는 딱 좋은 크기(초등학교 저학년 정도까지...) 사진은 크게 보이지만 실제론 시설이 작아서 많이 돌아다닐 필요는 없는 곳이다. 아빠, 엄마는 스파에서 몸을 녹이고..
2011.07.29 -
한번 일어서는 데 10만원!
큰 딸 예담이가 노회별 중창대회를 준비하느라 며칠간 교회에서 밤늦게 까지 연습을 했다. 갈 때는 선생님 차를 타고 가고 마치고 오는 길에는 데리러 갔는데, 동생들이 누나를 데리러 함께 가겠단다. 아이 둘을 데리고 교회에 가서 예담이를 태우고 집에 돌아오려고 하는데, 아들이 앞자리에 타겠단다. 애들은 평소엔 앞자리에 잘 타진 않진만 가끔식은 서로 앞에 타 보려고 싸움을 하기도 한다. 이날은 앞에 탄 막내가 기분이 좋았는지 갑작스로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났는데, 그만 자동차 전면 유리가 박살이 났다. 다행히 아이 머리는 다치진 않았지만 대신 유리는 많이 다쳤다.^^ 실금이 가면 유리복원하는데 가서 때우면 되는데, 방사형으로 깨진 것은 보수가 않된단다. 유리집에 알아보니 정품은 19만원~20만원, 비품은 1..
2011.06.30 -
우리가 몰랐던 병원_진료비의 비밀
22일자 조선일보에 재미있는 광고가 눈에 띄였다. 동두천시를 비롯해 경기 북부지역 5개 지자체 약사회가 조선일보에 ‘반값 건강보험료 즉시 가능합니다’ 라는 제하의 광고를 게재한 것이다. 약사회는 광고를 통해 (환자들이)초진기준 13분 진료비에 해당하는 1만3000원의 진료비를 내고 3분 밖에 진료를 못받고 있다면서 진료를 받지 못한 약 10분에 해당하는 진료비를 도둑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국민들이 병의원에서 내는 진료비는 최소 13분(초진) 내지 9분(재진) 이상 진료를 받는 것으로 간주한 비용이 포함돼 있지만 3분에서 5분 정도만 진료 받고 진료비는 13분에 해당하는 비싼 진료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만 3000원을 13분으로 나누어보니 1분당 1,000원꼴이다. 이 주장에 따른다면 ..
2011.06.29 -
[세상바라보기]┃파격적인 삼성의 신문광고
언젠가 TV에서 우리나라 신문 매체의 광고 지배력에 대해 방송한 적이 있었다. 요즘은 신문사도 보도,편집국보다는 광고국의 힘이 더 커졌다고 할 정도로 광고 비율이 높아졌다. 요즘 나오는 신문은 기사보다 광고가 지면의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조금 과하게 말하자면 독자들은 광고지를 돈주고 보는 셈이다. 요즘 신문들은 정규지면 말고도 섹션지를 별개로 삽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은 광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 기사를 빙자한 광고지와 같다. 지난 4.14일 조선일보 섹션지에 실린 삼성 광고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매주 목요일 발행되는 '주말메거진+2'는 신문 본연의 역할을 아예 저버린 최대의 광고지였다. 늘상처럼 삽지되어 배달되는 주말 메거진의 1면 내용이다. 뜬금없이 항공권 이야기가 나오길래 또 안쪽 면에 항..
2011.04.16 -
[일본 대지진]┃자연 앞에 한없이 나약한 인간
일본이라는 나라...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2차 세계대전의 폐허 속에서도 꿏꿏이 일어나 경제대국이 된 일본이지만 거대한 자연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연일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는 일본의 아픔을 그저 남의 일처럼 여기기에는 일본은 우리에게 너무나 가깝다. "사망의 그늘에 앉아 울고 있는 나의 백성들... 나는 이제 일어나 저들의 멍에를 벗고 눈물 씻기기 원하는데..." 누가 내게 부르짖어 저들을 구원케 할까... 누가 나를 위해 가서 나의 사랑을 전할까... 나는 이제 보기 원하네, 나의 자녀들 살아나는 그 날... 기쁜찬송 소리 하늘에 웃음 소리 온 땅 가득한 그날..." 오늘따라 CCM 가사가 유난히 귓가에 맴돈다. 폐허가 된 땅이 속히 회복되고 일본 땅..
2011.03.14 -
예담이의 안부전화
예담이에게 저녁 8시가 되어 뜬금없이 전화가 걸려왔다. '아빠, 오늘 저녁 먹고 오실꺼야?'라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보통 이런 질문은 6시 전후해서 전화할때 물어보는 질문인데, 오늘은 저녁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물어본다. '아빠, 오늘 저녁 먹고 오는거지? 그래 알겠어, 천천히 조심해서 와' 약간은 의아했지만 통례적으로 있는 일이라 넘어갔다. 나중에 집에와서 알고보니... 사건의 결말은 이러했다. 오늘따라 저녁을 조금 늦게 먹게 되었고, 이미 두 그릇째 먹어치운 예담이가 엄마에게 밥이 더 있나고 물었고 엄마는 밥이 아빠 줄 분량밖에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예담이는 달려가 직접 밥솥을 확인했고, 그러고 난 후 아빠에게 전화 한 것이었다. 엄마말을 들어보니 예담이가 뜬금없이 아빠한테 전화하더니 전화끊고 얼굴..
201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