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행복 비평(52)
-
아는 게 무섭다?!
아는 게 무섭다? 무슨 말이지?? 며칠전 친척 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 급하게 대학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보통 대학병원에 나름 잘 나간다하는 교수는 외래도 예약이 쉽지 않은 편이다. 더군다나 연휴 끝에 맞는 새해라 환자가 밀린 상태에서 바로 진료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누군가 한 번 쯤 들어봤을 얘기. 병원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빨리 진료 볼 수 있다는 이야기. 때마침 진료를 봐야하는 병원에 아는 교수가 있었고, 그 교수를 통해 말씀드렸더니 해당과 교수에게 전화를 해서 바로 예약을 잡아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빠르게 진료를 볼 수 있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자 본 병원에서 하는 것보다 서울에서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다는 솔직한 고백도 듣게 되었다. 서울에 있는 ..
2010.01.12 -
2010년 경인년 첫 날을 맞으며...
다사다난했던 2009년 한 해도 끝이 나고, 새로운 경인년 새 해가 드디어 밝았다. 국가적으로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이 있었던 지난 해였다. 예담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 부터 시작해서 유난히 진로를 놓고 갈등과 고민의 연속인 한 해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일은 아무래도 한 해가 가기 하루 전 단행한 이사가 가장 큰 일중에 하나일 수도 있겠다. 다른 해보다 유난히 바빴던 연말에 이사를 했고, 정리를 한다고 이틀간 수고했지만 아직도 정리해야할 일들이 가득 남아있다. 송구영신을 하면서 한 해의 묶은 때를 벗고, 새해를 소망과 감사로 넘치게 하자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올 한 해를 불평없는 감사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시작한 새 해의 하루가 벌써 저물어 간다. 평소와 다를..
2010.01.01 -
컴퓨터 업그레이드┃지(智)적 호기심을 유발시키다
누나집에 컴퓨터가 말썽이라 잠시 봐주려했다가 잊고있던 짜투리 상식에 대한 욕구가 또 불타올랐다. 예전에 PC를 조립하기 위해 왠만한 스팩들이랑 이름들은 줄줄 외우고 다녔는데, 3년전에 PC조립한 이후로는 특별한 관심과 시간을 두지 않았다. 요즘은 컴퓨터 부품의 모델 교환주기가 너무 짧아지고,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매일같이 공부하지 않으면 쏟아지는 정보들을 다 소화할 수 없는게 실정이다. 3년전 써브 컴퓨터로 조립할 때만해도 저가형에는 인텔 셀러론이나 AMD 754 소켓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잠시 살펴보니 AMD에서 AM2+소켓을 넘어 DDR3지원하는 AM3까지 나왔다고 한다. 잠시 찾아보니 AMD는 차세대 개발도구로..
2009.12.27 -
사람사는 것은 다 똑같다
경성대학교 신우회에서 주최한 연말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에 다녀왔다. 이번행사는 (사)나눔과기쁨과 공동주최한 의미있는 행사였고, 김수민부장님이 사회를 맡고, 김성규교수님이 지휘를 맡아서 바쁘지만 참석하게 되었다. 수영로교회 수요예배와 연결되어 진행된 행사는 다양한 연주순서들로 이루어졌다. 행사중간에 김수민부장님의 사진을 찍어주고, 마치고 돌아오려는 길에 'D&G 스타' 김은경대표님을 만나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다. 늘 TV로 보던 사람을 가까이서 보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흔히들 연애인이라면 뭔가 특별하고 다를 것이라고들 생각하지만 똑같은 감성을 지닌 평범한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 살아가는 이야기 속에서 인간미와 솔직함들이 묻어나는 좋은 시간이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행복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200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