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행복한 가족(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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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은 엄마가 하지....
어제는 수영동산예술제가 있었던 날이다. 엄마가 아이들이 밤늦게 까지 피곤해했다고 오늘 하루 집에서 쉬도록 해 주었다. 애들이 하루종일 엄마랑 있는 날이면 와이프는 힘이 다 빠진다. 오후에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다. 그냥 안부차 늘 묻는 그런 전화다. 전화중에 와이프가 하람이를 바꿔주었다. 하람이는 언니가 색연필 안빌려준다고 또 전화를 대고 운다. 울보 하람이를 달래 주었다. 잠시 후 예담이를 바꿔주었다. 예담이를 잘 달랬다. 동생 색연필 잘 빌려주면 아빠가 또 새거 예쁜거 사주겠다고... 이미 빌려주었단다. 예담이를 칭찬해 주면서 예담이 정말 멋진 친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생이랑 엄마랑 하루종일 같이 있어서 힘들지 물었더니 이녀석 대답 하는 말... "나보다 엄마가 힘들지... 하루종일 애 세 명이랑 있..
2010.06.08 -
예담이의 선물_"아빠 이 과자 아빠 먹어~!"
둘째 하람이가 복통과 설사로 병원에 가서 닝겔을 맞았다. 아직 어리서 혈관이 협소해 500ml용액을 맞는데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 좁은 주사실에서 갇혀 지내자니 큰 딸 예담이와 하람이 모두 지겨웠나보다. 책도 읽어주고, 나름 장난도 쳐봤지만, 좁은 공간에 3명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하람이는 지겨워서 잠시 잠이 들었고, 동생을 위해 말없이 기다려온 예담이를 위해 근처 가게에 가서 먹고 싶어하는 과자를 사 왔다. 크라운에서 나온 번들로 된 제품(조리퐁, 콘칩, 카라멜콘과 땅콩)과 초콜릿, 껌을 사와서 초콜릿은 간호사를 주고, 과자는 나중에 먹기로 하고 껌을 씹었다. 엄마는 아침일찍 서울 친척 결혼식에 올라간지라, 애들 주섬주섬 입혀서 병원에 바로 왔기 때문에 점섬시간이 되자 무척이나 배가 고..
2010.06.08 -
생명을 위협하는 모기약.
여름에는 별로 없던 모기가 가을이 다 되서야 기승이다. 우리집은 유난히도 9,10월에 모기가 많다. 추석을 전후로 모기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하루 저녁에도 10~20마리 이상 죽이고 있다. 그야말로 모기와의 전쟁이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 여름에 사용하던 모기장을 다시 치고 모두 쌀랑한 거실에서 잠을 청한다. 어제도 아이들을 재우고, 큰 방서 TV를 잠시 보는데 모기가 불빛을 보고 계속 달려 들어 몇 마리를 잡았다. 그러던 중 날쌘 모기 한 마리를 몇 번 놓지자 이번엔 안되겠다 싶어 살충제를 사용했다. 모기약을 들고 천장에 붙어있는 모기에게 한 번 쏘았는데, 어찌나 날쌘지 실패했다. 다시 날아가는 모기를 향해 모기약을 발사하려 하자 걱정많은 우리 큰 딸 예담이가 얼굴을 찌푸리며 한마디 한..
2010.06.08 -
엄마 아빠 사진엔 왜 내가 없지?
오랫만에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병원도 다녀오고 놀이터에서도 놀고 왔다. 늘 짬을 내서 나름대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하지만, 생각보단 늘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더운 무더위에 놀이터에서 놀다가 들어와 다들 시원하게 샤워를 했다. 샤워뒤에 하람이가 주일날 얻은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몇 권 읽다가 '엄마 아빠의 결혼식"이란 책을 읽어 줬다. 책의 내용은 엄마 아빠의 결혼식 사진을 아이가 보면서 왜 내 사진이 없는지 물어보면서 결혼에 대한 아이들의 자연스런 이해를 전달하고자 하는 책이었다. 나도 책을 읽다가 하람이에게 물었다. " 하람아, 아빠 엄마 결혼식에 이 친구 사진이 없네, 왜 없을까?" 라고 물었더니, 하람이 왈... " 음, 그건 엄마가..
2010.06.08 -
인생은 그림 속의 퍼즐 한조각!
사랑스런 첫째와 둘째로 카드 엽서 하나 만들어 봤음.^^
2010.06.08 -
엄마가 볼 때와 안 볼 때
막내 주원이가 태어났다. 아직 말을 못하고 이제 앉을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누나가 막내를 가지고 논다. 엄마가 볼때랑 안볼때랑 차이가 많이 나는군...^^ sara. 예쁘다~ 동생이 있어서 좋겠다. 2008.09.24 16:15 할수있어!!! ㅋㅋ 넘 귀여워요. 2007.11.05 15:16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