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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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주머니]┃'행복'의 우선순위
몇 해전 미국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는 설문에 1위가 건강, 2위가 가정의 평화, 3위가 물질(재산) 순으로 나온 기사를 읽었다. 그 해 쯤 우리나라의 행복의 우선순위를 조사한 기사를 읽었는데, 1위가 재산, 2위가 사회적 지위, 3위가 건강 순으로 나왔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선진국으로 갈 수록 물질적 구속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에 대한 질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에서 한국사회 또한 얼마전 실시한 행복의 1순위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이것은 한국사회가 곧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말 건강하다고 행복한 것일까? 오늘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한국사회에서 변치 않는 핫 이슈는 바로 교육과 건강이다. 이것은 비단 사회적 관심에만..
2010.10.22 -
[고사성어]┃동문서답(東問西答)
동문서답(東問西答) '묻는 말에 엉뚱한 대답을 하다' 사람이란 참 재밌다. 물어본 사람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을 동문서답이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늘 그런 사람이 있는가 반면, 우리 주변에서 아주 자주 잃어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떨때 동문서답이 일어날까? 내 주변을 살펴보면.... 특히 내 주변에서는 시끄러울 때 물어본 말이 무엇인지 몰라서 하는 동문서답이 있고, 남의 질문을 끝까지 들어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때가 그렇고, 정작 장황한 대답을 늘어놓다가 질문의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그렇다. 첫째의 경우는 그냥 우스게로 넘어가는 수가 많지만, 정작 진지한 질문들이 오갈때 둘 째, 셋째 경우는 진지한 분위기를 매우 어색하게 만든다. 나는 일하면서 우리 사무실에서 이런 일들..
2010.10.22 -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때때로 자신의 과거 때문에 자신의 현재까지 미워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고 연연해하는 반면 가장 뜻깊고, 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는 이미 흘러간 물과도 같을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였다해도 지금의 자신을 어쩌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훌륭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입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자신의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2010.10.21 -
실화┃로또 1등 당첨자의 비극
▲ 6년 전 190만파운드(약 39억원)에 달하는 거액 복권에 당첨된 캘리 로저스(22)가 현재 파산 선고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7월 당시 16살의 나이로 복권에 당첨돼 ‘행운의 소녀’로 불리던 로저스는 당첨 직후 가족들을 위해 55만파운드에 달하는 집을 구입하고, 20만파운드를 들여 호화여행을 다녀오고 고급차를 구입하는 등 그야말로 당첨금을 ‘펑펑’ 써버렸다. 로저스는 설상가상으로 전과자이던 남편이 그녀가 가진 돈을 몰래 빼내 쓰고 심지어 처제와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등 가족간의 갈등까지 극에 달하게 되자 충격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 후 두 아이의 엄마인 로저스는 또 다른 남성과 사랑에 빠졌는데, 이 남성이 마약매매 등의 혐..
2010.08.21 -
예담이의 이빨뽑기
초등학교 1학년인 예담이가 이빨을 갈 때(?)가 되었나보다. 이제 조금씩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때인 듯하단 말이다. 지난번에도 이빨을 두갠가 뽑았는데, 유달시레 겁이 많은 예담이는 오늘도 이빨 뽑는데 실패했다. 아랫니중에 하나인데, 뽑자고 하니 안뽑겠다고 난리다. 무섭다며 얼마나 울고 뻐티는지 모두가 지쳤다. 남의 고통이 곧 나의 행복이라 했던가? 울며 웃으며 난리 부르는 예담이 앞에서 두 동생은 마냥 신기한듯 그저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빨리 빼지 않으면 영구치가 자리를 잘 못잡아 올라올까봐 엄마는 연신 걱정이다. 윽박질러도 보고 달래도 보고, 회유책을 써봐도 요지부동이다. 첫번째 작전에 돌입했다. 일명 '사탕발림 작전' 이빨 뽑으면 예담이가 제일 좋아하는 맛나는 것 한가지 줄께 라고 했더니 과자를..
2010.06.08 -
'엄마, 학교 가기 싫어.'
예담이가 초등학교 입학한지도 벌써 2주가 훌쩍 지나갔다. 처음엔 학교에 잘 적응할까 걱정도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잘 적응하고 있나보다. 등하교길에 혼자 갈때도 있고, 동네 친구나 언니랑 갈때도 있고 해서 나름 잘 적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학기초라 그런지 어린이집에 다닐때보다 더 빨리 오는 바람에 엄마가 많이 바빠졌다. 며칠전 참관수업을 다녀온 엄마의 말을 들어보니 예담이가 자신있게 자기를 소개하고, 리코더도 잘 연주해서 엄마가 정말 자랑스러웠다는 말도 해 주었다. 그렇게 학교 적응을 잘 해가는 예담이가 대견스러웠는데, 어제 저녁엔 학교 가기 싫다며 엄마에게 울었단다. 이유를 물어보니 학교에 책 한 권만 들고 가서 싫단다. 어린이집은 더 오래 지내고, 재밌기도 한데, 초등학교는 나름 규율적인 부분..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