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비상(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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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하는 모기약.
여름에는 별로 없던 모기가 가을이 다 되서야 기승이다. 우리집은 유난히도 9,10월에 모기가 많다. 추석을 전후로 모기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하루 저녁에도 10~20마리 이상 죽이고 있다. 그야말로 모기와의 전쟁이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 여름에 사용하던 모기장을 다시 치고 모두 쌀랑한 거실에서 잠을 청한다. 어제도 아이들을 재우고, 큰 방서 TV를 잠시 보는데 모기가 불빛을 보고 계속 달려 들어 몇 마리를 잡았다. 그러던 중 날쌘 모기 한 마리를 몇 번 놓지자 이번엔 안되겠다 싶어 살충제를 사용했다. 모기약을 들고 천장에 붙어있는 모기에게 한 번 쏘았는데, 어찌나 날쌘지 실패했다. 다시 날아가는 모기를 향해 모기약을 발사하려 하자 걱정많은 우리 큰 딸 예담이가 얼굴을 찌푸리며 한마디 한..
2010.06.08 -
엄마 아빠 사진엔 왜 내가 없지?
오랫만에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병원도 다녀오고 놀이터에서도 놀고 왔다. 늘 짬을 내서 나름대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하지만, 생각보단 늘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더운 무더위에 놀이터에서 놀다가 들어와 다들 시원하게 샤워를 했다. 샤워뒤에 하람이가 주일날 얻은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몇 권 읽다가 '엄마 아빠의 결혼식"이란 책을 읽어 줬다. 책의 내용은 엄마 아빠의 결혼식 사진을 아이가 보면서 왜 내 사진이 없는지 물어보면서 결혼에 대한 아이들의 자연스런 이해를 전달하고자 하는 책이었다. 나도 책을 읽다가 하람이에게 물었다. " 하람아, 아빠 엄마 결혼식에 이 친구 사진이 없네, 왜 없을까?" 라고 물었더니, 하람이 왈... " 음, 그건 엄마가..
2010.06.08 -
인생은 그림 속의 퍼즐 한조각!
사랑스런 첫째와 둘째로 카드 엽서 하나 만들어 봤음.^^
2010.06.08 -
엄마가 볼 때와 안 볼 때
막내 주원이가 태어났다. 아직 말을 못하고 이제 앉을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누나가 막내를 가지고 논다. 엄마가 볼때랑 안볼때랑 차이가 많이 나는군...^^ sara. 예쁘다~ 동생이 있어서 좋겠다. 2008.09.24 16:15 할수있어!!! ㅋㅋ 넘 귀여워요. 2007.11.05 15:16
2010.06.08 -
어린이들의 직관력
10월이라 꽤 쌀쌀해진 기분이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낮보다 많이 나는 것 같다. 요 며칠 전 화장실에 갈려했더니 욕실에 실내화가 물이 안 빠져 양말을 신고 들어가기 곤란해서 욕실화 하나 사야겠다고 했더니 "욕실은 욕하는 곳이 욕실이지" 라고 한다. 듣고 보니 그 말도 맞는 말이다. 둘째 하람이 글자 공부 시킬려고 단어장 가지고 맞추기 놀이를 했다. 이번 문제는 '구두' 하람이에게 보여줬더니 '신발'이란다. 아이에게 정확한 사물의 명칭을 알려주려고 '운동화 말고 다른 말로 뭐라고 그러지??' 물었더니 하람이 자신있게 대답하길.... "아~~ 슈즈(Shoes)".... ㅋㅋㅋ 배운게 무섭다고.... 아이들의 엉뚱함이란 도데체.... 결국 맞다고 해 줬다. 귀여운 녀석들....^^ 할수있어!!! ㅋㅋ 슈..
2010.06.08 -
우리는 멍멍이 가족^^
둘째 하람이는 34개월된 4살 여자애다. 다른 애들에 비해 말은 빨리 때고 문장실력은 사람들이 놀랄만큼 좋다. 특히 암기력이나 이해력, 영어 발음은 동급 최강을 자랑하는 편이다. 그런 하람이에게도 약점은 있었으니...바로 한글발음의 문제... 예를 들자면, 비행기=> 비행지, 김밥 => 짐밥, 기차=>지차 등 '기'가 들어가는 거의 대부분의 발음을 '지'로 하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가족 모두를 멍멍이 가족으로 만들어 버렸다. 가족의 명수를 숫자로 세는데,, "한 멍, 두 멍, 세 멍, 네 멍...." 한 명, 두 명, 발음이 안되서 한 멍, 두 멍으로 발음을 해댄다.... 그 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애들에게 오늘부터 우리는 멍멍이 가족이랬더니 자기네들끼리 낄낄대며 좋아 죽는다. ... 언니인 예담이..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