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비상(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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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가 사과먹고 쓰러진 이유
백설공주가 사과 먹고 쓰러진 진짜 이유는??7 예담이는 여느 아이처럼 백설공주 동화책을 좋아한다. 예담이 4살 때 일이다. 백설공주 동화책을 사주고(아이 동화책이 무려 8,000원이나 한다. 그것도 할인해서...비싸네, 흠)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아이가 백설공주가 독사과를 먹고 쓰러지는 대목에서 이렇게 말한다. '아빠... 사과는 깍아 먹어야 하는 데 껍질채 먹어서 백설공주가 쓰러졌잖아~, 그치? ㅋ,ㅋ,ㅋ, 엄마가 사과를 늘 깍아주면서, '사과는 깍아먹는 거야' 라고얘기했던게 기억에 남았나 보다. (암튼 교육은 무섭다. 그것도 엄마의 교육은...^^) 그러고 보니 어느 동화책에도 백설공주가 사과를 깍아 먹었다는 내용은 없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것도 그럴싸 한 것이 독을 발랐다면 분명 겉에 발랐을텐..
2010.06.05 -
이솝우화┃'학과 여우'의 재해석
토요일이라 오랫만에 애들과 즐겁게 놀았다. 오후에 인터넷에 접속해서 동화책을 함께 보았다. 함께 이솝우화에 나오는 '학과 여우'라는 동화를 읽었다. 잘 아는 것 처럼 여우가 학을 집에 초대햇는데, 학에게 넙적한 접시에 스프를 대접해서 부리가 긴 학이 먹을 수 없었다. 여우에게 당한 것이 화가 난 학도 여우를 자기 집에 초대해 긴 호리병에 음식을 대접해서 여우에게 당한 것을 갚아주었다는 그런 얘기인데... 큰 애가 동화를 듣다가 하는 말이 더 재밌다. 아빠....여우는 바보야! 입으로 먹지 말고,,,, 호리병을 들고 거꾸로 세워서 먹으면 되지..! ㅋ,ㅋ,ㅋ 늘 만들어진 얘기에 충실해 다른 것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굳어진 사고를 깨는 한마디... 별 생각없이 당연하다고 늘 읽어주던 동화책에서 아이의 엉뚱한 ..
2010.06.05 -
재건축되면 이사가야 하나?
모든 것에 호기심이 왕성한 6살 예담이가 관리소에서 하는 안내방송을 듣고는 내게 묻는다. 안내방송은 '단지 재건축을 위한 주민들 서명을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방송을 두 번이나 들은 예담이가 나에게 물었다. "아빠, 재 건축이 뭐야?" '응... 그건.... 우리 아파트가 너무 오래되서 부수고 새로 짓는거야' 라고 말해줬다. 그러자, 예담이가 심각하고 걱정스런 얼굴로 말한다. '그럼 우리집도 부수는 거야?, 그럼 내일 당장 이사가야겠네!' ㅋ,ㅋ,ㅋ '아니.... 재건축이 될려면 아직 깡깡 멀었어... 내일 이사가지 않아되 돼.' 예담이는 재건축을 레고 놀이처럼 생각했나보다. 당장 허무는 줄 알고 있다. 두 번의 거듭된 방송에 예담이는 이사가기 위해 자기 짐까지 챙기려고 한다.^^ 아니라고 하면서 말렸다..
2010.06.05 -
우리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제~
예담이가 그저께 저녁에 잠 잘 때 왜 기도않하고 자냐고 물었더니... 기도하자며 이렇게 말한다. '아빠, 우리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지?" 란다. 아이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지만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말이다. 정말 우리 가정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크시다. 고마우신 주님, 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살게 하소서! 할수있어!!! 예담이 짱이네요. ㅎㅎ 2007.06.11 22:14
2010.06.05 -
우리집 첫 번째 교육감
' 나라 전체가 국민의 대표를 뽑느라 임시휴무까지 줘 가면서 투표를 독려했던 6.2 지방선거 결과가 나왔다. 도데체 누가 누군지도 모른채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무려 8번이나 투표를 해야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선거용 책자까지도 제작하지 않은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수두룩 하단다. 혹 로또에 걸리는 마음으로 자신을 한 번 드러내고자 나온 사람들도 적지 않은 듯 하다. 신문과 뉴스를 보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국민의 날린 '민심어뢰'를 보지 못했다는 비유적인 표현을 보았다. 투표한 나 조차도 선거용 책자를 통해서만 후보를 평가할 수 밖에 없었고,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여러 정당에 골고루 표를 분산시킨 점도 집권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결과로 나타난 듯 하다. 여하튼 부산에 특이한 점이라 하면 ..
2010.06.05 -
행복과 불행은 '선택'과 '반응'의 차이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들 살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또한 정말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틀 전 골판지를 이용해 만두를 만든 중국사람들의 엽기적인 행동도 이 책임을 물어 식품당국 최고 책임자를 즉각 사형에 처하는 공산국가의 현실 또한 상상 하기려운 일들이다. 한가지 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모두다 똑 같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결과가 뻔하기 때문에 정말 재미없는 세상이 되겠지? 예전에 읽은 책 중에 '상황은 정해져 있지만 반응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라는 귀절이 생각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내 뺨을 때렸다고 하자. =>이것은 내가 선택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일이 일어난 상황이다. 나는 그 사람을 불쾌히 여겨 나도 빰을 갈겨대거나 후일을 위해 복수를 미뤄두거나 아무..
2010.05.04